작년 사상 최대 매출... 전년 대비 37.3% 늘어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화장품 OEM 전문회사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16일 공시 자료를 통해 2015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7.3% 성장한 5333억원을, 영업이익은 25.5% 성장한 3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매출 1998억, 영업이익 112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47.1%, 56.5% 성장했다. 이로써 코스맥스는 9년 연속 매출 20% 이상 성장이란 진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2015년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의 원인으로 △매스 유통(브랜드샵 및 홈쇼핑)의 고 기능성 캡슐크림, 선 케어 등의 꾸준한 제품 공급증가 △패션, 제약의 신규업체들과 새로운 트렌드 주도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공급증가를 꼽았다.

코스맥스의 2015년 실적은 중국 시장이 이끌었다. 기존 중국고객사의 신제품 공급증가와 메이크업 제품군의 히트상품이 매출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경기 둔화 우려속에서 상하이와 광저우의 이원화 정책을 펼쳐, 중국에서만 20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무려 64%에 이르는 성장세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뉴트리바이오텍 등의 계열사 수출증가와 미국 등 글로벌 현지 직접 진출로 매출이 증가했다. 홈쇼핑 채널에서는 다이어트제품,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제품이 선전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코스맥스는 현재 2016년에도 10년 연속 20%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보고있다.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은 “올해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법인의 지속적 성장은 물론 미국공장의 본격가동을 통해 세계 No.1 화장품 ODM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그룹은 1992년 창립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으로 국내 외 300여 업체에 제품을 자체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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