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분기 성분 프리미엄화와 세트 판매 두드러져...

뷰티경제가 2016년을 맞아 올해 1분기 뷰티 트렌드를 진단, 다음과 같이 5회에 걸쳐 연재한다.

1) 2016년 1분기 메이크업 트렌드
2) 2016년 1분기 스킨케어 트렌드
3) 2016년 1분기 선케어 트렌드
4) 2016년 1분기 남성 화장품 트렌드
5) 2016년 1분기 디바이스 트렌드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2016년 1분기 스킨케어 트렌드는 '성분 프리미엄화-세트 판매'로 나타났다.

◇ 호랑이풀부터 트러플, 벚꽃에 이르기까지... 성분 프리미엄화

올해 상반기에는 병풀, 트러플 등 성분에서 프리미엄화를 꾀한 제품의 출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좌측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센텔라스카 연고', 트러플 성분이 함유된 베리떼 '모이스춰 이펙트', 토니모리의 '더 하얀 벚꽃 미백 크림'

그중 가장 뜨거웠던 시장은 단연 '병풀 화장품'이었다. 지난해 출시된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 마테카크림'이 홈쇼핑에서 25만세트 판매라는 빅히트를 기록하자, 메이저 브랜드들도 시장에 대거 진입했다. 2015년 10월 LG생활건강의 차앤박과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올해 역시 라비오뜨, BRTC, 닥터자르트, 네이처리퍼블릭 등이 관련 크림 화장품을 출시했다. 이에 동국제약은 병풀추출물을 함유한 마스크팩을 선보이며 응수에 나섰다.

국내 업계는 트러플을 통해서도 성분 프리미엄화 전략을 구사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베리떼, 맥스클리닉, 라비오뜨, 참존 등이 1g에 1만원을 호가하는 트러플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으로 홈쇼핑 채널에서 선전했다. 특히 트러플 화장품은 크림류에 집중되어 있던 병풀 화장품과 다르게, 크림류는 물론 클렌저, 세럼, 아이크림 심지어는 남성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로 선보여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봄을 맞아 벚꽃 화장품의 출시도 두드러졌다. 토니모리는 3월 '더하얀 벚꽃 미백 라인'을 선보였으며, 미샤 또한 이달 시트마스크·핸드크림 등으로 구성된 '벚꽃썸띵 시리즈'를 출시했다.

◇국내 화장품, 단품에서 다시 세트 상품 판매로

2016년 1분기 또다른 스킨케어 트렌드는 '세트 판매'였다. 과거에는 로션이면 로션, 크림이면 크림 등 단품 위주의 판매를 추구했다면 최근에는 스킨과 로션, 크림이 한 데 구성된 세트 상품 출시가 잦아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브랜드의 주력 제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 좌측부터 토니모리 '더 촉촉 그린티 수분 2종세트', 스킨푸드 '유자수분씨 기초 2종', 네이처리퍼블릭 '슈퍼 아쿠아 맥스 수분 3종 기획세트'

토니모리는 이달 '더 촉촉 그린티 라인'을 선보이며 '더 촉촉 그린티 수분 크림 2개 스페셜 세트', '더 촉촉 그린티 수분 2종세트' 등 다양한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스킨푸드도 지난 2월 새로운 주력 제품 '유자 수분C 라인'을 출시하며, 유자수분씨 기초 2종세트를 선보였으며 이니스프리는 황사철 대비를 위한 '모공 타이트닝 패키지' 세트를 출시했다. 이밖에 네이처리퍼블릭은 '슈퍼 아쿠아 맥스 수분 3종 기획세트', '콜라겐 드림 2종 기획 세트' 등을 선보였으며 더샘은 '셀 리뉴 바이오 스킨 케어 스페셜 3종 세트'를 판매중에 있다.

여러 종류의 상품을 한 데 모으는 구성도 눈에 띄었지만, 동일 제품을 다량 세트로 묶는 현상도 있었다. 이니스프리는 이달 4개로 구성된 '제주 용암해수 인텐시브 앰플 '을 출시했다. 1주일에 한 병씩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는 집중관리 앰플이다. 네이처리퍼블릭도 피부 탄력 강화를 위한 4주 집중 프로그램 '콜라겐 드림 80 프로그램 앰플'을 출시했으며, 토니모리는 4개 제품으로 구성된 '엑스퍼트 랩 리프팅 마스터 28 앰플'을 선보였다.

▲ 이니스프리 '제주 용암해수 인텐시브 앰플 ', 네이처리퍼블릭'콜라겐 드림 80 프로그램 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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