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방대한 생물과 천연자원 등 활용 국가차원서 육성키로

[뷰티경제=이영신 기자] 아마존을 바이오 코스메틱의 주 원료 산지로 육성하기 위한 브라질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브라질 중소기업지원부(SEBRAE)는 아마존의 광대한 자원을 활용해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바이오 원료를 추출하고 이를 세계에 공급하는 프로젝트에 나설 것이라고 프랑스의 유명한 뷰티 전문 저널 프리미엄뷰티뉴스(Premium Beauty News)가 최근 발표했다.

▲ 프랑스를 방문한 SEBRAE 대표들이 브라질 대사관에서 아마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출처=SEBRAE)

SEBRAE는 이를 위해 아마존 권역에 위치한 각 주 대표들을 소집하고 바이오 원료 추출에서 제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를 교육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자원 개발을 위해 지역 대학 및 기업들의 파트너십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60여개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SEBRAE 관계자는 앞으로 바이오 자원을 제공하는 사업자나 기관들의 참여도 독려해 프로젝트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면적은 약 690만 제곱km로 이는 미국 전체의 4분의3, 남한보다는 무려 70배 가까이나 크다. 지난 2012년 브라질 환경부에 따르면 매년 아마존 산림 파괴 면적은 1만1224제곱km에 이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아마존에 서식하고 있는 방대한 생물과 천연자원 등을 활용해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을 국가 차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브라질 ‘그린 리오(범정부적 지속 가능 사업 육성기구)’ 관계자는 “우리는 아마존 자원을 소모적인 원료 개발로 활용하기보다는 세계 화장품 및 바이오 산업에 기여하는 쪽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EBRAE의 주 대표들은 프랑스의 코스메틱 밸리를 방문해 아마존 자원 개발과 유통·상품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