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11억5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34% 폭발적 성장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화장품 제조업체 인터코스(240340, 대표이사 김주덕)가 21일 코넥스에 상장됐다. K-뷰티의 호황에 힙입어 지난해 폭발적인 매출 상승의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기업인 인터코스는 21일 현재, 총 자본금 15억6860억원, 종업원 39명의 중소기업이다. 주로 스킨로션·기능성제품류·헤어제품류·의약외품 등을 연구·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8월 남동공단에 회사를 설립, 화장품업 허가를 획득했고 같은 해 홈플러스 납품 적격업체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의약외품업 허가와 샴푸·염모제·제모제 품목도 함께 승인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머드수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주)엘엔지소일을 흡수 합병하기도 했다.

▲ 화장품 제조업체 인터코스가 코넥스에 상장됐다.

지난 3월 인터코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억5400만원으로 전년 1억8200만원에 비해 534%라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액 또한 지난 2014년 17억6100만원에서 약 247% 상승한 61억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15일 코넥스로부터 신규 상장을 승인받았고 설립한지 불과 만 5년만에 애경·코스온·메디플라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게 됐다.

또한 신제형연구팀, 일반제형연구팀, 품질관리팀 등으로 연구소를 운영중이며 생산본부에서는 기초, 헤어·바디, 의약외품 생산팀으로 조직을 구성해 연구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주요 화장품 제조업체에 인터코스 상장이 추가되면서 향후 코스맥스·한국콜마 등 경쟁업체에 끼칠 영향에 대해 벌써부터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코스 김주덕 대표이사는 “틀에 박힌 화장품이 아닌 창조된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며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보이고 새로운 화장품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터코스는 상장 첫날인 오늘 오전 9시, 7320원을 시작으로 종가 기준 상한가에 근접한 14.89%, 1090원 오른 84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