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확장 이전한 씨앤씨코어 박종석 대표 인터뷰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화장품 용기 생산 전문기업 씨앤씨코어(대표 박종석)가 파주에서 김포 학운산업단지로 공장과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면서 28일 개업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김포 학운산업단지에 들어선 씨앤씨코어 공장은 대지 3,471㎡(1050평), 건평 2,413㎡(730평) 규모로 최신식 건물로 지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씨앤씨코어 박종석 대표(46)를 만나 그의 사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 화장품 용기 사업은 언제 시작하게 되었나?
"대웅제약에서 2년 정도 제약 영업을 하다가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었던 2002년부터 화장품 용기 사업을 시작했는데 생소한 분야에 겁 없이 뛰어들다 보니 사업은 정말 쉽지 않았다. 숱한 실패와 재기를 반복했다. 그때마다 창조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던 것 같다."
- 씨앤씨코어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화장품 용기 기획 디자인, 컨설팅, 설계, 금형 제작,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기업 원프라임의 15년간 금형 설계 디자인과 사출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넓은 공장으로 이전해서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신속하게 납품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 화장품 용기 제작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먼저 트렌드 자료조사 및 시장 분석을 통해서 제품의 컨셉을 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설계와 디자인을 해서 mock-up(실체 크기의 모형) 테스트를 하게 된다. 그다음에 시제품 테스트를 해서 제품 mold(금형)를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서 제품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 최근 주요하게 거래하고 있는 업체는?
"주요 면세점에서 볼 수 있는 뷰티베이커리의 스킨케어, 마스크팩, 바디/헤어, 선케어 용기 등을 기획, 설계, 생산에 이르기까지 공동으로 참여했다. 6월 롯데면세점에 입점해서 판매하게 될 화장품 케이스도 준비하고 있다."
- 현재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되나?
"씨앤씨코어는 연 매출 5천만원, 1억원에서부터 시작해서 지난해 매출 43억원 규모 정도로 성장했다."
- 사업을 하면서 도움을 주는 분들이 있다면?
"어렵고 힘들 때마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는 아내가 큰 힘이 된다. 또 선배인 윤재현 이사와 친구인 김현철 이사가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best quality, good price'가 회사 모토이다. 최고의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끊임없이 기술 혁신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앞으로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서 화장품 용기의 기획, 디자인, 생산, 판매까지 할 계획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