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68건서 2015년 3,429건...아모레퍼시픽이 가장 많아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뷰티 관련 특허 등록이 2000년에 비해 지난해 기준으로 5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를 통해 뷰티, 화장품, 미용, 헤어 등의 단어로 특허를 검색한 결과, 올해까지 2만6,313건의 특허가 등록이 됐고, 2000년 68건에 불과했던 특허 건수가 2014년 4,231건, 2015년 3,429건으로 늘었다. 2016년 5월까지만 해도 1,363건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고작 40건이었던 뷰티 관련 특허가 2006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연간 1,000건 이상이 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뷰티 분야에서도 기능성과 혁신적 기술을 강조한 제품이 경쟁력과 우위를 확보함에 따라 특허 등록의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뷰티 관련 특허 등록이 2000년에 비해 지난해 기준으로 5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지 합성=뷰티경제>

특허 출원자별로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가 6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엘지생활건강 488건, 코리아나화장품 291건, 포스코 196건, 농촌진흥청 161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154건, 연우 1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특허를 출원한 건수 올해까지 모두 7만3,560건으로 이 가운데 28% 정도만이 심사를 통과해 특허로 등록됐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뷰티 용품의 조성물을 제조하기 위한 특허가 1만2,904건이 등록돼 전체 특허 중 49%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디바이스 관련 특허도 644건, 최근 인기를 모으고 마스크팩과 관련된 특허도 691건을 기록했다.

한편, 19일 열린 제5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세포신호 전달 과정을 규명하여 노화 방지 특허를 확보한 코리아나화장품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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