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0만명 입장객 전망, 유일한 코스메틱 브랜드 매장 오픈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이니스프리가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독점 매장을 오픈했다. 엔터테인먼트·쇼핑·외식 등 50여 개 브랜드 가운데 유일한 코스메틱 브랜드로 입점한 것.

상해 디즈니랜드는 도쿄의 2배, 홍콩의 3배 크기로 연간 3,000만명이 입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거대 엔테테인먼트 시설에 들어선 이니스프리의 핵심 아이템은 가상현실(VR) 체험이다.

▲ 이니스프리 디즈니타운 스토어 외관 <사진 제공=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 디즈니타운 스토어' 매장에 들어선 관광객들은 ‘청정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에 둘러싸여 이니스프리 제품을 오감으로 경험’하게 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니스프리의 자연주의 철학을 담은 업사이클링 조형물인 ‘자이언트 공병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이 앞의 포토존에 서면 공병 조형물에서 빛이 발산되어 화사한 배경에서 셀카를 찍을 수 있다.

이어 360도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제주 플라잉 바이크 존’에서 자전거를 타고 제주 하늘을 날며 자연 에너지를 몸속으로 빨아들이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특수 제작된 VR드론 카메라로 발길이 닿지 않는 제주의 투명한 바닷 속부터 하늘까지 구석구석 촬영한 영상이 몰입감을 제공한다.

▲ 이니스프리 디즈니타운 스토어 내부 <사진 제공=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 중국 GM 필리포 차이(Filipp Cai)는 "K뷰티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써 아시아인들에게 특색있는 이니스프리 매장으로 사랑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자연주의 화장품'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가 강점. 그린티씨드세럼, 화산송이 같은 주력 라인 제품뿐만 아니라 제주 탄산 미네랄 라인, 진저 오일 라인 등의 신제품을 성공시켰다. 이미 상해에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홍이광장점)'를 오픈한 바 있다. 중국 및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함으로써 수출과 면세 채널에서 매출 상승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디즈니랜드 입점도 브랜드력을 강화하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 이니스프리 디즈니타운 스토어 제주 플라잉 바이크 존 체험 <사진 제공=이니스프리>
▲ 이니스프리 디즈니타운 스토어 제주 플라잉 바이크 존 체험 <사진 제공=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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