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 증가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잇츠스킨은 3분기 매출액이 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74.1%, 당기순이익은 127억원으로 80.1% 증가했다.

잇츠스킨은 “지난해 3분기 일회성 비용인 우리사주 주식보상비용 73억원의 기저 효과와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증가율이 42.5%에 달한 면세점이 끌어올렸다. 기존 ‘달팽이크림’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달팽이 홍삼 아이크림(PRESTIGE Yeux Ginseng D'Escargot)’의 인기가 급증,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월드타워점의 폐점에도 이룬 성과여서 눈에 띈다.

유통점은 44.5%, 직수출 58.5%, 로드숍 6.1%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잇츠스킨은 “신규 로드숍과 유통매장 출점 전략이 주효했다”며, “전략적으로 확대중인 색조화장품, 세서미스트리트 협업 라인, 플라워셀 라인, 남성 및 유아용 라인 등 비 달팽이제품군 매출도 163%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은 ‘달팽이 라인’과 ‘파워10 포뮬러’ 등 스테디셀러 제품이 중국의 온라인 역직구몰을 통해 유통되기 시작했고, 미국·일본·러시아·태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해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02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1% 감소했다. 2015년 매출액(3,096억원)의 65.4% 수준이다. 잇츠스킨은 “2015년 1분기에만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인 1,00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강화로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 매출액은 2,600~2,7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578억원, 당기순이익은 461억원이다.

잇츠스킨 유근직 대표는 "다양한 역직구몰과 연계한 프로모션 및 왕홍 활용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며 "기초뿐만 아니라 색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유통 채널 다각화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잇츠스킨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는 12시 현재 9.04% 오른 4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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