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간 관계 감안해 업체 선정에 신중 기할 터”

[뷰티경제=김연균 기자]‘사드’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어색해진 가운데 오는 7월 6일부터 3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K-Style FAIR 2017(이하 K스타일페어)’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엑스포럼측은 한·중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행사 진행 및 참가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K스타일페어는 중국 수출을 희망하는 뷰티, 푸드 등 한국 기업에 있어서는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95개 기업 참가, 관람객 1만 5천명, 상담건수 500여건, 상담액 2만 달러.

지난해 7월에 치뤄진 행사가 남긴 숫자를 보더라고 중국 수출에 대한 K스타일페어의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 K스타일페어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가 무역 상담을 하고 있다.

엑스포럼 측은 올해 행사에서도 수출 실적을 높이기 위해 50여개의 빅바이어를 초청할 예정이다. 이어 현지 대형 유통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고 중국에서 한류열풍으로 주목받는 K푸드, K뷰티, K베이비, K라이프스타일, K패션 등 5개의 분야를 구성키로 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한류 체험관(한류문화 콘텐츠 체험공간‧포토월‧패션쇼 등)을 비롯해 뷰티 랭킹쇼(메이크업 시연), 한복체험. 쿠킹클래스(Cooking Class), 한국전통 공예품 제작 체험 등 체험 위주의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K스타일페어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뿐 만 아니라 중국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K스타일페어가 한국 소비재 산업의 성장 동력이자, 수출증진의 중요한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행사 진행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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