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컬 브랜드 장악...식약처 규제로 여드름시장 진입 놓쳐

2018년 상반기에 여드름화장품이 중국의 화장품 시장에서 핫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의 여드름화장품 시장은 이제 시작되고 있다. 정부의 규제로 이 시장이 성장을 하지 못했다. 그덩안 여드름화장품 시장을 놓고 의약계와 마찰을 빚어왔다. 때문에 식약처는 2017년 5월30일부터 여드름화장품을 포한한 기능성 화장품의 종류를 대폭 넓히는 내용의 화장품법을 개정해 시행했다.

그동안 화장품이 여드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 모두 불법이었지만 지난해 법 개정으로 이제 1년을 넘고 있다. 이 같은 규제에 묶여 제품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최대 화장품 수출 국가인 중국에서는 여드름 화장품 시장이 대폭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판매할 만한 제품이 없는 상태다. 8월 현재 식약청의 집계에 따르면 총 23개의 여드름화장품이 기능성으로 승인됐다.

2018년 상반기 티몰의 로션 및 크림부문 매출액 TOP 5는 중국의 로컬 브랜드들이 4개를 장악했다. 다만 국내의 네이처리퍼블릭이 3위를 차지하면서 체면을 유지했다. 달팽이와 마유는 없었다.

 

매출 1위는 Xiuzheng 여드름 제거 크림(중국 브랜드, 修正祛痘印淡化膏)이다. 6,350만 위안을 달성했다. 중국의 여드름 화장품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2위는 CRYSTAL COLOR YAN LIANG WHITENING CREAM(중국 브랜드, LILIA美白祛斑霜)로 2,327만 위안이다.

이어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 젤 300ml(自然共和国芦荟胶300ml)이 2,027만 위안을 HEXZE SEOULIGHT(중국 브랜드, 韩熙贞素颜霜)는 2,023만 위안, Mariedalgar ORANGE BIOSSOM TONE-UP CREAM(중국 브랜드, 玛丽黛佳元气橙花素颜霜)이 1,952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판매량은 Xiuzheng 여드름 제거 크림(중국 브랜드, 修正祛痘印淡化膏)은 92만개를 CRYSTAL COLOR YAN LIANG WHITENING CREAM(중국 브랜드, LILIA美白祛斑霜)는 34만개를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 젤 300ml(自然共和国芦荟胶300ml)은 52만개를 HEXZE SEOULIGHT(중국 브랜드, 韩熙贞素颜霜)는 36만개를 Mariedalgar ORANGE BIOSSOM TONE-UP CREAM(중국 브랜드, 玛丽黛佳元气橙花素颜霜)은 20만개를 각각 판매했다.

가격대의 경우에는 Xiuzheng 여드름 제거 크림(중국 브랜드, 修正祛痘印淡化膏)은 68.5위안이고 CRYSTAL COLOR YAN LIANG WHITENING CREAM(중국 브랜드, LILIA美白祛斑霜)는 68위안,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 젤 300ml(自然共和国芦荟胶300ml)은 38.3위안, HEXZE SEOULIGHT(중국 브랜드, 韩熙贞素颜霜)는 54.9위안, Mariedalgar ORANGE BIOSSOM TONE-UP CREAM(중국 브랜드, 玛丽黛佳元气橙花素颜霜)은 96.2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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