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생산실적 및 트랜드 분석할만한 테이터 없어...

세계 자외선차단제 시장은 2006년 64억 달러, 2007년 74억 달러, 2008년 81억 달러, 2009년 81억 달러, 2010년 89억 달러, 2011년 98억 달러, 2012년 99억 달러, 2013년 103억 달러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4년 103억 달러로 2년 연속으로 100억 달러를 넘었지만 2015년 92억 달러로 축소됐다. 2016년 92억 달러. 2017년 97억 달러, 2018년 103억 달러, 2019년 109억 달러, 2020년 115억 달러로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현재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꾸준히 상승하면서 미국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외선차단제 시장 역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시장조사기관의 ‘2019-2025년 중국 화장품 시장 운영 현황 및 트렌드 보고서’에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2020년 자외선차단 제품 업계 시장 규모 및 예측(단위: 억 달러)

2006년 2억 3,000만 달러, 2007년 2억 8,000만 달러, 2008년 3억 4,000만 달러, 2009년 4억 1,000만 달러, 2010년 4억 7,000만 달러, 2011년 5억 7,000만 달러, 2012년 6억 4,000만 달러, 2013년 6억 9천만 달러, 2014년 7억 6,000만 달러, 2015년 8억 1,000만 달러, 2016년 8억 5,000만 달러, 2017년 9억 7,000만 달러, 2018년 10억 9,000만 달러, 2019년 12억 5,000만 달러, 2020년 14억 1,000만 달러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자외선차단제 시장에 대한 공식적인 집계자료는 없다. 가장 공신력 있는 데이터는 식약처와 화장품협회가 국내 화장품사들의 연간 생산실적 자료다. 이 보고서는 매년 식약처가 집계하고 있다. 최근에 식약처는 지난 2019년 생산실적을 발표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지난 해 65억 2,479만 달러로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의 수출 국가라고 자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외선차단제 등 품목별 생산실적과 수출실적 등 데이터는 어디에도 없다. 국내 자외선차단제 시장은 정확하게 파악할 길이 없다.

다만 지난 4월 식약처의 기능성화장품 승인 데이터에 따르면 총 80개 가운데 50%가 5월에는 총 70개 승인품목 가운데 64%가 자외선차단 기능을 보유한 제품이다. 자외선 시장에 대한 관심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19년 우리나라 화장품의 국가별 수출실적을 보면 중국으로 수출이 30억 6,015만 달러(3조 5,685억 원)다. 전체 수출 실적의 절반 정도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을 외면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은 매우 어렵다.

때문에 사드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화장품이 중국 시장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 혹은 ‘총판’이라는 기존의 판매 중심 자세에서 벗어나 시장과 트랜드를 읽는 화장품의 각 유형별 접근법이 필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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