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엘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바이오 화장품 종목 하락'

어제(7일)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를, 오늘(8일)은 다시 315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3031.68)보다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 초반 매도세였던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전환한 후 상승폭이 커졌고, 오후에는 12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316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조6439억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623억원, 기관은 1조144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어제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화장품 주가는 0.59% 올랐다. 오늘의 경우에도 코스피 지수가 3152.18에 거래를 마치는 등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화장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 올랐다.

하지만 전체 종목의 고른 상승 보다는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 등 전통적인 화장품 종목 등 12개 종목에 국한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20년 말에 상승을 주도해왔던 바이오 화장품 종목의 주가는 하락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오늘 삼성전자가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화장품 종목들도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상된다.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경우에는 화장품 종목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드 이후 화장품과 증권가는 중국의 한한령과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초기에 시장은 이를 용인했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화장품 종목은 똑같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결국 몇 년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중국 탓’만하면서 무능력을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에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2021년도가 시작됐으나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겠다는 경영 및 사업계획조차 공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 화장품 주가는 대형주인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이 상승을 주도했다. 아모레G 3.80%(2,100원), 아모레퍼시픽 1.75%(3,500원), 아모레G3우 1.38%(500원), 아모레G우 0.73%(150원)이 올랐다. 엘지생활건강은 1.80%(29,000원), 엘지생활건강우는 0.14%(1,000원) 올랐다.

또 바이오 화장품 종목인 현대바이오는 4.26%(1,300원에 하락하면서 29,200원에, 아이큐어는 3.25%(2,100원) 하락하면서 62,600원에, 라파스는 2.61%(700원)이 하락하면서 26,150원에, 올리패스는 0.57%(150원)이 하락하면서 26,35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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