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는 2조 8548억 위안으로 성장...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서 20% 넘을 것으로 예상

지난 2020년 코로나로 왕홍 생방송 전자상거래 시장이 화장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급격히 부상했다. 앞으로 왕홍 시장은 얼마나 성장할 것인가? 최근 중국 지혜연습원이 2017-2022년 중국 생방송 전자상거래 거래 규모 및 증가폭이란 데이터를 통해 전망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생방송 시장은 209억 위안으로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0.3%를 2018년에는 1502억 위안으로 1.9%를, 2019년에는 4512억 위안으로 4.5%를 각각 차지해 비중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에는 1조 1566억 위안으로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10.2%를 차지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2021년은 1조 9493억 위안으로 15.2%를 2022년에는 2조 8548억 위안으로 20.3%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 2017년-2022년 중국 생방송 전자상거래규모및 상승률

따라서 올해와 내년 왕홍 생방송 전자상거래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몇 년 동안 매출 부진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국내 화장품이 생방송 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국내 화장품은 중장기적인 마케팅을 통한 성장전략 보다는 단 순간에 많은 매출을 올리는 단기 전략을 선호하고 있어 적합할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지난 2020년의 경우를 보면 A급 왕홍과 나머지 왕홍들의 판매 실적이 확연한 차이가 있다.

실패를 하지 않으려면 A급 왕홍들과 생방송을 진행해야 하지만 그만큼 높은 비용투자를 해야 한다. 생방송을 한다 하더라도 판매 실적에 대한 개런티를 하지 못하므로 대기업이나 가능하다. 중견기업의 경우에는 오너들의 과감한 결정이 없으면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왕홍들의 경우에도 시장이 부흥하면서 세계 각국의 화장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제품 문의 및 신청을 하면 확정까지 최소한 몇 개월이 소요된다. 때문에 해당 제품의 수요가 발생하는 시기에 맞춰 방송을 하려면 지금부터 추진해야 한다. 또 방송이 확정을 했다하더라도 중국 사정으로 방송을 못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

특히 왕홍들은 제품을 선정하는데 매우 까다롭다. 다른 비슷한 왕홍에 비해 판매 수량이 나오지 않으면 시장에서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일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거나 개성 있는 제품이 아니면 생방송 판매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또 티몰 등 플랫폼에 론칭해 있어야 하는 등 물류 부분도 방송 선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

따라서 A급 왕홍과 생방송 판매를 하기 위해선 막대한 비용도 중요한 요소 이지만 우선적으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론칭해야 하고 샤오홍슈 등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확보하는 현지 마케팅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의 시장조사기관 iimedia에 따르면 화장품 시장은 2012년 2484억 위안, 2013년 2725억 위안, 2014년 2929억 위안, 2015년 3181억 위안, 2016년 3396억 위안, 2017년 3656억 위안, 2018년 3942억 위안, 2019년 4256억위안, 2020년 4562억 위안, 2021년 4852억 위안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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