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산업 발전위한 데이터 생산 능력 없어
알리바바, 공공재성격의 데이터 신속히 공급

자외선차단제 시즌이 왔지만 시장은 여전히 활력이 없다고 추측된다.

국내외 브랜드가 자외선차단제 광고 등 마케팅이 활발하지 않고 특정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소문이나 발표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 등 유통플랫폼이 데이터를 사회에 공개하지 않고 있어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반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인 알리바바는 주요 제품별 판매량을 시시각각 공개하고 있어 소비자 트랜드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202년까지만 해도 1,2분기 혹은 다음 년도에 발표했지만 올해부터는 중요 기점에 즉각적인 발표를 하고 있다. 공공재 성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자외선차단제 성수기를 맞아 알리바바플랫품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매출을 발표했다. 20211월 알리바바 플랫폼 자외선차단제 매출은 2억 위안에 불과하였는데 2월에 58000만 위안으로 두 배정도 증가했다. 다시 3월에는 2월 대비 두 배정도 증가한 125000만 위안으로 크게 증가했다. 4월에는 117000만 위안으로 다소 감소했다는 것이다. 성수기인 6, 6, 8월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는 이 자료를 통해 어느 가격대의 자외선차단제가 잘 판매되는지에 대한 데이터도 발표했다. 50위안 이하의 저가 자외선차단제는 전체 자외선차단제 매출의 4%이고 50-100위안은 34%, 100-150위안 14%, 150-200위안 16%, 200위안 이상 3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알리바바는 키워드 빅 데이터도 분석해 발표했다. 알리바바 플랫폼 판매량 TOP 100의 자외선 차단 제품 중 가장 많은 키워드는 '차단'으로 무려 72회다. 이어 '자외선 차단' 53, 상쾌함 18, SPF 50 14, 스프레이 14, 수분공급/보습 12, 땀과 물에 강함 10, 미백 5, PA+++ 4회 등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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