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맞춤●리필스테이션 등 새 모델 제시하며 고군분투
중국, 아이케어 등 고가화장품으로 20대 층 집중 공략

미래 사회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오프라인 유통보다는 온라인유통이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여기다 뜻하지 않는 코로나가 겹치면서 일시적인 현상일지는 모르지만 현재 전환 속도는 가파르다.  

산자부의 2021년 국내 유통업체 조사에 따르면 전자·생활용품 임대 서비스·음식배달 등의 온라인 주문이 확산되고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6% 상승했다.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장품 대중유통채널인 기존의 화장품 로드샵은 이 같은 온라인 유통채널의 활성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1,2년 전만 하더라도 각 로드샵 가맹점협회체들은 가맹본부와 대립하면서 국회 등을 찾아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는 주장을 했다.

현재 화장품 로드샵 가맹점과 가맹본부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아리따움이나 에뛰드 등은 맞춤화장품이나 리필스테이션 등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서 소비자 이탈을 막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현재 사회적 분위기는 화장품 로드샵에 대한 희망은 많지 않다. 하지만 중국의 화장품 오프라인은 소폭이나마 성장할 것이라는 국내와는 다른 예상이 나와 주목을 끈다. 

때문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도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집중을 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공략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중국 오프라인도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와 시대적 흐름으로 위축됐다. 이후 시장에 공백이 생기면서 최근에 로레알과 시세이도가 중국의 화장품 가게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진입했다.

또 해당매체는 화장품 오프라인 가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별한 효능을 갖고 있는 고가의 제품 판매 전략으로 매장의 이익과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판매 품목으로는 아이케어이고 20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국내 로드샵은 저가 화장품 판매위주로 성장해온 것과는 상이한 상황이다. 다만 아이크림의 경우에는 국내에 기능성 화장품 규정이 시행되면서 페이스제품으로는 성장 한계에 다다르자 아이와 목 등으로 세분화시켰다.

특히 눈가 주름은 20대부터 관리해야 한다는 마케팅이 과거에 활발히 진행됐다. 국내 화장품이 과거의 상황과 현재 중국의 상황을 분석하면 새로운 전략이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해당 매체는 그 이유로는 소비자들이 안티에이징 의식이 높아지면서 아이케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 전체 아이케어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타오바오와 티몰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1~3분기 아이케어 거래액은 64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3% 증가했다.

CBN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아이케어 시장 규모가 225억3000만 위안이었고  지난 5년간 17.9%의 연간 복합성장율로 성장해 왔고 2023년에는 390억4000만 위안, 11.6%의 성장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또 아이케어 제품의 단가는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타오바오/티몰에서  500위안 이상의 아이케어 제품 거래량은 4.62%뿐이지만 아이케어 전체 거랙액의 24.4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케어 소비층의 경우에는 최근 들어 90세대, 95세대가 아이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가 4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95세대가 전체 소비에 대한 기여도가 9.5%에 달해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또 화장품 대리상들이 관심을 갖는 품목은 아이케어 제품이 4위를 차지했고 민감성 피부, 신예 메이크업, 안티에이징은 3위였고 마스크가 5위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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