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당일부터 3일간 총 21만원 폭락
코스맥스 실적 개선 예상...14만원서 129,000원으로 하락

증권가의 로포트와 달리 LG생활건강의 주가가 5일 연속 폭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는 실적 호조 개선 등을 이유로 LG생활건강의 목표가를 연이어 상향조정했다. 지난 7월1일 올 들어 최고가인 177만원을 기록했다. 

7월22일 LG는 2021년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했고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경신했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19일부터 주가 하락이 시작됐다. 오늘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특히 실적 발표 당일 22일부터 3거래일동안 총 21만원이 폭락하면서 148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도 22일부터 오늘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매도하고 있다. 지난 21일 46.56%에 이르던 외국인 투자자 보유율은 45.82%로 하락했다.

실적발표 이후 증권가는 ‘후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만한 성장을 하지 못했고 중국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비중이 50% 수준까지 확대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20% 이상 감소됐다. 특히 중국법인 매출이 증가됐지만 수익성은 50% 정도 하락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코스맥스의 경우에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12일  KB증권은 코스맥스의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32% 늘어난 173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14일 코스맥스의 주가는 올 들어 최고가인 14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9거래일 동안 단 2거래일만 상승하고 7거래일이 하락하면서 12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가 실적개선을 이유로 상승할 때 아모레퍼시픽은 하락하면서 비교됐다.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7거래일 동안 단 하루만 상승해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23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오늘 화장품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73% 하락했다. 전체 53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상승하고 32개 종목이 하락했다. 잉글우드랩 6.12%(600원), 올리패스 4.49%(550원), 코디 4.35%(120원), 코스메카코리아 4.23%(700원), 제이준코스메틱 4.05%(75원) 각각 하락했다.

관련기사

키워드

#증시 #LG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