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서도 '지지부진'

이처럼 중국의 안티에이징(주름개선기능성화장품)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이미 십여 년 전부터 식약처가 주름관리개선 기능성화장품을 엄격히 심사해 사전 승인해 주고 있다. 화장품사의 과도한 마케팅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을 보장해 주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효능을 식약처가 보증을 해주고 거기다 십여 년이 넘도록 연구개발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국내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아이크림의 경우에는 티몰 한국관의 판매 현황을 조사해 보면 대기업 및 중견 브랜드 보다는 주소 브랜드가 활발하다. 특히 판매량은 형편없다. 전체 10위권에서 중위권은 월 수백 개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상위권도 1만개 미만이다.

반면 중국 로컬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는 수만 개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에스티로더도 520위안으로 월 5만개를 판매하면서 40여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설화수의 경우에는 1,200위안으로 이들 보다 두 배 이상 비싸고 월 200개가 판매되면서 매우 저조하다.

식약처까지 나서서 효능 효과를 철저히 검증하고 보장했고 그것고 10여년이 넘는 세월을 투자했는데도 국내 주름개선기능성화장품은 해외시장에서 약세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점검해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대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올해 화장품 법을 개정하면서 특수화장품(기능성화장품)부문에서 주름개선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조항이 없다.

아무튼 국내 뷰티는 중국서 스킨케어 세트 판매를 중심으로 겨우 유지하고 있다. 판매 품목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특히 고가 그리고 시장이 확대 추세에 있는 안티에이징 등 기능성화장품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특히 중국 시장이 단순히 바르는 주름개선화장품에서 벗어나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추세다. 국내 뷰티도 이 부분에 대한 분석과 대응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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