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비 28%...립스틱 40% 감소
긴 머리 많아지면서 탈모 등 헤어케어 시장 성장
간단한 스킨케어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트렌드 확대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하면서 클린 뷰티 수요 증가

2년여 동안에 걸친 코로나라는 긴 터널에서 서서히 빠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고 체감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이후 세상은 어떻게 변화를 할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에도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코로나 기간중에 소비가 감소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어떤 품목이 줄고 어떤 품목이 증가했고 또 왜 그렇게 됐는지에 대한 통찰은 없다. 특히 앞으로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지 아니면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될지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추세를 분석할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

이 같은 답답한 상황속에서 최근 칸타가 코로나 전과 코로나가 진행되는 기간동안의 뷰티 소비에 대한 보고서를 중국에서 발표했고 C2CC매체는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전 세계 화장품 소비량은 28% 줄어들었고 5년 전과 비교하면 31% 하락했으며 립스틱 사용량은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이후 헤어케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 동안 긴 머리를 기른 여성의 비율은 2017년의 58%에서 2021년의 62%로 상승했다. 따라서 린스 등 헤어케어 제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왔고 2020년에 전년 동기 대비 5%, 2021년에 7% 성장했다. 또 탈모 방지, 비듬 제거 등 특정 모발 상황에 맞춘 효능성 샴푸는 2021년에 10% 성장했으며 일반 샴푸보다 5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 출처=C2CC
자료 출처=C2CC

스킨케어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간단한 스킨케어를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고 제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및 클린 뷰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천연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 및 바디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리면서 매출 증가세도 2017년의 18%에서 2021년의 24%로 크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은 프랑스로 2019년 23%에서 2021년 3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랑스에서 친환경 마인드를 가진 소비자는 지속 발전이 가능하거나 천연적인 제품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쓰기를 원하며 프랑스 가정은 다른 나라 가정보다 미용 제품에 쓴 돈은 5% 높아 제품 가격보다 제품의 성분이나 안전성이 구매 선택 기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소비자들은 '미니멀리즘', '최초의 상태'의 영향을 받아 간단한 디자인과 천연적인 성분의 화장품을 소비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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