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페어, 미백효능 겸한 수분크림 관심 높아...
일본, 미국, 중국 브랜드 진출 두드러져...

10여년 전 쯤 국내 수분크림 시장은 에너지가 넘쳤다. 퇴출이 예정된 로레알의 모 브랜드가 출시한 수분크림이 이슈가 됐다. 또 여름철 비수기 극복 품목으로 각광을 받았다. 국내 브랜드가 앞다퉈 진출하면서 시장을 장악했고 가격인하 효과를 거두었다. 이후 인체실험에서 수분지속력 100시간짜리도 출시됐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는 두각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티몰과 샤오홍슈의 트렌드를 조사했다. -편집자 주-

[하]샤오홍슈 수분크림 트렌드

티몰에서 119위안(한화 2만원대)와 38위안(한화 6천원대)의 수분크림 판매가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홍슈에서는 59위안(한화 약 1만원)의 저가 수분크림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샤오홍슈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수분크림 10개를 중챠오수 기준으로 조사했다. 일본의 3개 브랜드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한국 브랜드가 각 1개씩이다. 나머지 4개는 중국 로컬 브랜드다. 따라서 티몰과 비슷하게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한개 브랜드가 있지만 인디브랜드다. 대기업 및 중견 브랜드는 없다.

가격대의 경우에는 59위안부터 889위안으로 다양하다. 특히 100위안대가 6개 제품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현재 티몰의 10위권 판매 제품의 경우에는 100위안대가 3개 제품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100위안에서 200위안 미만의 중가제품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티몰에서 중국의 39위안(6천원)의 제품이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다. 하지만 샤오홍슈에서는 이보다는 20위안 비싸지만 59위안(1만원)의 프랑스 제품이 가장 높은 중챠오를 확보하면서 가장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저가 시장을 놓고 중국 로컬 브랜드와 프랑스 브랜드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또 각 제품들의 중챠오 수는 1만개에서 4만9천개 사이다. 샤오홍슈에서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1만개 이상의 중챠오 수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4만개 이상을 확보하면 상위 1,2위에 올라갈 수 있다.

이들 수분크림은 티몰과 비슷하게 수분공급과 보습을 핵심기능으로 표방하고 있다. 또 3개 제품은 피부 리페어를 2개 제품은 미백효과를 표방하고 있어 앞으로 수분크림의 효능이 다소 변화될 가능성도 갖고 있다. 특히 일본의 제품은 영유아 전용을 표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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