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에 매각된 3CE 4위 달성
애경 29위,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30위 기록
화시쯔, 슈에무라, 퍼펙트 다이어리, 메이블린 40% 이상 하락

티몰 메이크업부문에서 중국 화시쯔가 입생로랑과 경합을 벌이고 있어 중국 메이크업 브랜드들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디지털 소매판매 데이터 서비스 업체 닌트 런토(Nint任拓)가 지난 7월 티몰 메이크업 판매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타오바오와 같이 입생로랑이 가장 높은 판매를 하면서 1위를, 중국의 화시쯔가 2위를 각각 기록하면서 경합을 하고 있다. 또 국내 브랜드이지만 로레알에 매각된 3CE가 4위를 차지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국내 브랜드인 애경은 29위를,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30위를 각각 기록했다. 클리오나 아모레퍼시픽 그리고 LG생활건강의 고가의 메이크업 브랜드는 3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3CE의 경우에는 로레알에 매각될때까지도 국내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없었다. 하지만 로레알에 매각된 후 몇년만에 이처럼 중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국내 메이크업이 중국 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품질 혹은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에서 나타난 문제가 아니다는 해석이 가능해졌다. 메이크업은 관리나 생산이 어렵고 스킨케어 보다 이익이 낮다는 인식과 중국 시장을 체계적으로 차분하게 접근하려는 자세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

아무튼 티몰 메이크업 부문의 30개 브랜드 가운데 20개 브랜드가 해외 및 글로벌 브랜드가 20개이고 중국 로컬 브랜드가 10개로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4개 브랜드가 10위안에 포진했다. 입생로랑이 5.05%의 점유률로 1위를, 화시쯔가 3.62%로 2위를, 조르지오 알마니가 3.30%로 3위를, 로레알의 3CE가 4위를, 디올이 2.49%로 5위를, 랑콤이 2.49%로 6위를, 새넬이 2.47%로 7위를, 중국의 퍼펙트 다이어리가 2.10%로 8위를, 중국의 컬러키가 2.05%로 9위를, 줄국의 카즈란이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 전체 30개 브랜드의 지난해 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의 경우에는 15개 브랜드는 증가했고 15개 브랜드는 감소했다. 프랑스 CHRISTIAN LOUBOUTIN은 747%로 가장 높이 증가했고 이어 영국 JO MALONE LONDON 338%, 중국 INTO YOU 101%, 미국 NARS 77%, 프랑스 HERMES 74% 등의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하락한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가 52.07%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중국 화시쯔 51.24%, 일본의 슈에무라 50.42%, 중국의 퍼펙트 다이어리 49.72%, 미국 메이블린 43.68%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로레알의 3CE는 36%, 애경은 18% 각각 감소했다.

닌트 런토(Nint任拓)가 지난 7월 티몰 메이크업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닌트 런토(Nint任拓)가 지난 7월 티몰 메이크업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한편 티몰 메이크업/향수/뷰티 도구 TOP30 브랜드는 프랑스 YSL, 중국 화시쯔, 이탈리아 아르마니, 한국 3ce, 프랑스 디올, 프랑스 랑콤, 프랑스 샤넬, 중국 퍼펙트 다이어리, 중국 colorkey, 중국 Carslan, 미국 NARS, 미국 에스티로더, 캐나다 MAC, 프랑스 지방시, 미국 TOM FORD, 중국 INTO YOU, 프랑스 HERMES, 중국 TIMAGE, 중국 JUDYDOLL, 중국 건미창연(健美创研), 일본 CPB, 중국 JOOCYEE, 영국 JO MALONE LONDON, 미국 로레알, 미국 메이블린, 일본 슈에무라. 중국 AMORTALS, 프랑스 CHRISTIAN LOUBOUTIN, 한국 애경, 한국 라네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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