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발표때 또다시 폭락 예상
2.51% 폭락해 어제 상승액 모두 반납
아우딘퓨쳐스 22.60%(1,245원) 폭락

최근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하루 간격으로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이 한국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일부 중단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화장품업종은 2.56% 폭락했다. 11일에 중국이민관리국은 중국을 경유하는 한국, 일본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2.62% 폭등했다. 오늘(12일)은 특별한 이슈가 없지만 2.51% 폭락했다. 

특히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고 있다. 시장은 실적이 호전됐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고 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실적이 악화됐어도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적이 악화되면 곧바로 주가 하락으로 반영돼 앞으로 4분기 실적발표 시기가 주목된다. 

게다가 화장품업체들은 2023년 사업계획 발표에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매출 증가전략이나 신사업 계획 등을 발표하지 않았다. 때문에 분기 실적만 갖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에는 회계년도를 지난 2022년부터 1월부터 12월까지가 아닌 7월부터 6월까지로 개정해 2023년 사업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오늘은 전체 53개 종목에서 16개 종목이 상승하고 31개 종목이 하락했다. 궁중비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제로투세븐이 260원(3.61%)으로 가장 높은 증가률을 기록하면서 7,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아우딘퓨쳐스는 1,245원(22.60%)으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4,2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우딘퓨쳐스가 1,245원(22.60%) 폭락했다.
아우딘퓨쳐스가 1,245원(22.60%) 폭락했다.

또 어제 LG생활건강은 25,000원(3.36%), 아모레퍼시픽은 4,000원(2.86%) 각각 상승했지만 오늘은 일제히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32,000원(4.17%) 하락해 736,000원으로 80만원대 회복에서 멀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4,000원(2.78%) 하락해 14만원으로 거래를 마쳐 15만원대 회복에서 멀어졌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10일 1,810원(29.97%)으로 전체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폭등했지만 2일째 하락하고 있다. 11일에 300원(3.82%)으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오늘은 160원(2.12%) 하락해 7,3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OEM 종목들도 하락세다. 한국콜마는 어제 1,300원 올랐지만 오늘은 1,050원(2.41%) 하락해 42,500원으로, 코스맥스는 어제 400원 올랐지만 오늘은 1,100원(1.46%) 하락해 74,2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메이크업 OEM 종목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어제 900원(3.11%) 올랐지만 오늘은 1,400원(4.70%) 하락해 28,4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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