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연구소, 국가수사본부에 온라인 고발장 접수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재직시 직위 남용'

최영희 의원(전 대한미용사 중앙회장)이 비리혐의로 고발됐다.

공익적 시민단체인 민생경제연구소(공동소장 임세은·안진걸·송현석)와 민주시민기독연대(대표 양희삼 목사), 시민연대함깨(공동대표 김기태 미국변호사) 오늘(4일) 오전 8시에 국민의힘당 소속 최영희 국회의원(비례)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여러 비리 혐의로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국힘당 최영희 의원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으로 장기간 재임하면서 중앙회장의 직위를 남용해 자신의 아들에게 일감을 부당하게 몰아주고 비용을 매우 과다하게 책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아들에게는 큰 이익을 주고, 대한미용사회중앙회에는 큰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가 매우 짙다'고 밝혔다.

최영희 의원이 미용사중앙회장 재직시 비리협의로 고발됐다.(만생경제연구소 자료 캡처)
최영희 의원이 미용사중앙회장 재직시 비리협의로 고발됐다.(만생경제연구소 자료 캡처)

이와 관련 대한미용사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면서 전 미용사중앙회장이 비리혐의로 고발돼 매우 안타깝다. 특히 이번 문제로 전국의 미용인을 비롯해 미용사중앙회의 사회적 평판도 나뻐지지 않을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해당 문제는 그동안 총회나 이사회에서도 거론됐다. 대위원이나 이사들도 문제가 정확하다면 법적 조치를 강구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있었다. 이번 이슈가 대외적으로 확산된 것은 국회에서 위생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토의하는 과정에서 노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조사가 본격화되면 중앙회에도 수사당국이 해당 사안과 관련된 자료나 설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렇지않아도 처리해야할 업무가 많은데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검토해야 하는 등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경제연구소는 '최영희 의원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을 사임한 지금도 미용사회 중앙회 업무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이는 현 대한미용사회중앙회에서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 내용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즉시 철저한 수사에 나서서 신속하고 엄정한 처벌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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