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화장품 4년전 개발...중국서 '참패'
스킨케어세트서 벗어나 품목 다각화 필요

사회 발전과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도시인들은 하루의80~90%를 실내에서 보내는데 이때 피부의 가장 큰 적은 '햇빛'에서 '블루라이트'로 바뀐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중국 뷰티시장도 블루라이트 차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관련 제품도 잇달아 출시되어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에도 이미 4년 전인 2019년에 잠시 유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와 애경산업, 에스디생명공학 등 다수의 브랜드가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효과를 가진 제품을 출시했었다. 품목도 마스크 팩에 이어 페이셜 오일, 자외선차단제, 에센스까지 다양했다.

최근 중국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티몰의 판매량과 샤오홍슈의 소비자 반응 등을 조사했다. 티몰 판매량 TOP 10 블루라이트 자외선차단제는 바이췌링(중국), Asprriy(중국), ISDIN(스페인), 뉴트로지나(미국), 프로야(중국), 아벤느(프랑스), MARUBI(중국), NARUKO(중국), 에스티로더(미국), Ampleur(일본) 등이다. 

K뷰티는 4년 전에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을 개발했지난 티몰의 월 판매량이 높은 10개 제품 가운데 미국이나 일본 등 5개 제품이 포함됐지만 K뷰티는 없었다. 특히 중국 매출 하락으로 고전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유형이나 품목 등에서 두각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 뷰티시장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 뷰티시장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샤오홍슈에서 ‘블루라이트 자외선차단제’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ISDIN, 뉴트로지나, 프로야’ 등 이 분야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 제품을 위주로 소개되고 있다. 이들 제품에 대한 해시태그를 보면  '자외선 차단 + 블루라이트 차단', ‘민강성 피부’, ‘높은 차단력’, ‘스킨케어하면서 광 차단’,  ‘사용감’ 등으로 되어 있다.
 
샤오홍슈에서 핫한  블루라이트 자외선차단제 제품과 이들 제품의 해시태그를 통해 지금 소비자들은  블루라이트 차단 선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점점 일반적인 자외선차단 제품과 통일되어 가고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일반적인 선크림 제품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블루라이트 차단 선케어 제품의 차단력과 지속력에 대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 다음으로 소비자들은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의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민강성 피부 전용’, ‘천연’, ‘순하다’, ‘임산부 사용 가능’ 등 키위드는 블루라이트 차단 선케어 제품에도 적용된다.

또한 제품의 사용감이 영원히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촉촉함’, ‘끈적임 없음’, ‘밀착력’, ‘백탁없음’, ‘밀림현상 없음’ 등과 같은 키위드는 샤오홍슈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선케어 제품을 홍보하면서 많이 언급됐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다효능에 대한 수요도 보인다. 블루라이트 차단 이외에 ‘스킨케어 성분 첨가’, ‘미백’, ‘피부진정’ 등등 추가적인 효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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