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서 태국 등 글로벌 브랜드에 밀려...
국내산 보다 가격 높은데도 판매량은 4배 이상...

국내 화장품이 중국 시장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2022년 7월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인 티몰 전체에서 마스크팩, 스킨케어, 자외선차단제, 베이스, 파우더, 수분크림, 비비크림, 클렌징폼 등 8가지 카테고리서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 제품 10개에 대한 가격대와 성분 등 트랜드를 비교했다. -편집자 주- 

[7]중국 비비크림 구매 트렌드

국내 비비크림이 도입 초기에 모든 홈쇼핑사가 하루에 서너차례 방송했고, 미샤를 비롯한 로드샵은 물론 모든 화장품 브랜드가 속속 진입했다. 외국의 글로벌 브랜드는 관망했지만 곧바로 가세했다.  

이처럼 비비크림은 국내화장품이 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비비크림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중국 비비크림 시장에서 태국과 미국, 중국 등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하지만 중국 비비크림 시장은 과거 국내의 비비크림 시장처럼 폭발력이 없다. 티몰 비비크림 카테고리의 TOP 10제품의 총 판매량은 1월 20만개, 2월 25만개, 3월 27만개, 4월 22만개, 5월 28만개로 월 판매량은 25만개 수준이다.

TOP 10제품 가운데 중국 로컬 브랜드가 3개이고 나머지는 우리나라 1개를 비롯한 미국, 프랑스, 태국 등이다. 국내 화장품업계가 개발하고 시장을 확대시켰지만 글로벌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품의 판매가격은 79위안인 반면 태국 제품은 109위안, 에스티로더 420위안 등 대부분 국내 가격 보다 높다. 하지만 판매량은 글로벌 브랜드가 많아 가성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문제를 찾아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5월 티몰 K뷰티 비비크림 TOP 10 제품의 총 판매량은 50,600개로 전년 동월 대비 9%, 전월 대비 25% 각각 증가돼 전반적인 상승 흐름과 비슷했다.

국내 비비크림이 재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국내 비비크림이 재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한편 5월 비비크림 TOP 10제품의 브랜드와 판매량은 CARSLAN(중국) 9만개, 에스티로더(미국) 4만개, Mistine(태국) 4만개, 랑콤(프랑스) 3만개, 메이블린 2만개, MAC(캐나다) 2만개, Passional lover(중국) 1만개,  프로야(중국) 1만개,   NARS(미국) 1만개, 에이블씨엔씨 미샤(한국) 1만개 등이다.

4월 TOP 10제품의 브랜드와 판매량은 CARSLAN(중국) 8만개, 에스티로더(미국) 4만개, Mistine(태국) 3만개, Passional lover(중국) 1만개, 랑콤(프랑스) 1만개, 프로야(중국) 1만개, 메이블린 1만개, MAC(캐나다) 1만개, NARS(미국) 1만개, 에이블시엔씨 미샤(한국) 1만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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