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준비에서 생산시스템 준비 첫 시도
오는 2025년까지 ‘레벨4 단계' 달성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발전방향 논의

코스메카코리아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화장품 생산시스템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세계 미래학자들은 몇년 전부터 4차산업혁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3년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화장품의 경우에도 다수의 브랜드가 인공지능 메이크업,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접목, 전자상거래플랫폼 시장 성장 등 다양한 준비와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 시대의 화장품 생산시스템에 대한 준비와 논의는 부족했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코스메카코리아가 국내 화장품 제조 업계 최초로 ‘K-스마트 등대 공장’으로 선정되면서 화장품 생산시스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시도되고 있다.

아직은 화장품 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정)의 완성도가 낮지만 현재 코스메카코리아는 스마트팩토리의 발전 정도를 파악하는 단위 레벨 기준으로 보면 ‘레벨3’에 준하는 생산 공정을 가동하고 있다. 이는 생산정보의 디지털화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코스메카측은 설명했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는 실시간 자동제어가 가능한 ‘레벨4’를 오는 2025년까지 달성해 화장품 생산시스템에서 지능형 공정 자동화, 공급망 최적화, 보안 솔루션 강화, ESG경영 실천 등을 동시에 구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코스메카코리아 지재성 사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화장품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도 화장품 생산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스마트제조 혁신추진단은 코스메카코리아가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정) 추진 실태 등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해 코스메카코리아의 음성 공장을 방문했다고 코스메카는 설명했다. 

스마트제조 혁신추진단은 코스메카 음성공장을 방문해 화장품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현황을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이미지=코스메카 제공)
스마트제조 혁신추진단은 코스메카 음성공장을 방문해 화장품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현황을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이미지=코스메카 제공)

추진단은 4차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 코스메카코리아의 생산 공정과 실시간공정별 작업 관리가 가능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참관했고 코스메카의 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정) 추진 현황과 진일보한 화장품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가졌다.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은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AI를 비롯한 제조DX(디지털전환) 구현이 필수적”이라며 “코스메카코리아가 제조DX를 실현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추진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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