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실적 프리뷰 발표 20여일 전부터 매수
외국인투자자, 아모레·LG생건 매수 시작

기관투자자가 집요하게 32일동안 매수하고 있는 한국 콜마의 주가가 지난 7일 1.97%(900원) 상승하면서 46,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지난 5월22일부터 한국 콜마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7월7일까지 총 33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한 32거래일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기관들의 매수로 주가가 상승하면 적당히 매도하면서 이익을 취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외국인 보유율은 26.28%였지만 25.18%로 하락했다.

기관들이 주식을 집중 매수한 시점인 5월22일에 한국콜마는 해외 주요 기관 투자자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5월25일에 개최한다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 기준 요건 충족을 통보 받았다는 공시만 있었다. 

이후 6월14일부터 일부 증권가는 한국콜마에 대한 프리뷰를 통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발표가 속속 제시됐다. 따라서 기관들은 해외 주요기관에 대한 기업설명회과 그리고 증권가의 실적 개선 프리뷰 보다 앞서서 집중적인 매수를 보였다.
 
이같이 기관들은 한국콜마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반면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 코스맥스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동안 25일간 매수했다. 특히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계속 매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관이 매수하면 매도하고 기관이 매도하면 매수하는 동향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식을 다시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식을 다시 매수하고 있다.

한편 7일 화장품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됐다. 파워풀엑스가 14.56%(131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이어 CSA코스믹이 7,81%(124원), 디와이디 7.20%(98원), 코스나인 5.67%(46원), 클리오 5.12%(1,010원), 잉글우드랩 3.31%(320원)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 6월22일부터 40만원대로 추락한 LG생활건강은 반등할 전환점을 찾지 못하고 계속하락하면서 43,2000원까지 내려갔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5월24일부터 집중적인 매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6일, 7일 이틀간 매수로 전환했지만 주가 하락을 멈추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에도 지난 6월28일부터 9만원대로 추락한 후 8거래일째 10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24일부터 시작된 기관들의 집중매도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매수하면서 변화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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