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방한 추진에 폭등했던 주가 다시 폭락
중추절 연휴 시작되는데 단체관광객 소식 없어...
한국화장품, 외국인 집중 매수에도 폭락
LG생건, 일본 등 메이크업 시장 공략 반응 미지근

추석 연휴가 모레부터 시작된다. 중국의 경우에도 29일부터 중추절 연휴가 시작된다. 중국 문광부는 8월10일에 공식적으로 단체관광을 재개한다고 발표해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또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중-일관계가 불편해지면서 우리나라가 중국 단체관광객 특수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화장품업종에 대한 반사이익이 예상됐다.

그동안 서울과 제주 등에 중국 단체관광객이 왔으나 이들은 과거처럼 화장품 사재기는 없었다. 특히 추석 연휴가 곧바로 시작되지만 대규모의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 예정을 발표하는 곳은 없다.  

어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추진 등으로 1.85% 폭등했던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오늘(26일)은 1.54% 폭락했다. 추석을 맞아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이 기대처럼 진행됐다면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았다. 

아무튼 중국발 호재성 뉴스가 시장에 공급되지 않으면서 화장품업종은 오늘 전체 62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만 상승했고 44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시진핑 주석 방한으로 폭등했던 주가가 다시 폭락했다.
시진핑 주석 방한으로 폭등했던 주가가 다시 폭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화장품의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지만 주가는 계속 하락해 7.750원으로 내려갔다. 9월 25일 외국인 보유률은 0.085였지만 오늘은 3.46%로 증가됐다.

마녀공장은 어제 7.14%(2,000원) 상승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오늘은 5.83%(1,750원) 폭락하면서 28.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들이 13거래일 동안 집중 매도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추진 등으로 힌-중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주목을 받았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가도 어제는 반등했지만 오늘은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2%(2,400원) 하락하면서 122,500원으로, LG생활건강은 1.21%(5,500원) 하락하면서 44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18일부터, LG생건은 22일부터 4일째 계속 매수하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또 LG생활건강은 오늘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hince(힌스)’를 425억 원에 인수해 앞으로 일본이나 북미 메이크업 시장을 공략한다고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미온적인 반응이다.

한편 에스알바이오텍이 9.91%(445원), 올리패스 4.88%(125원), 에이블씨엔씨 3.39%(390원), 제닉 1.36%(50원), 현대퓨처넷 0.95%(30원) 등이 각각 상승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