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서 팝업 스토어 오픈
내년 1월 'CES 2024’ 참가 계획

㈜LG생활건강의 타투프린터인 '임프린터'가 아이디어 도용 법적 이슈에서 벗어나면서 약속한 것처럼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LG생활건강은 타투인쇄기(프린터)를 출시했다. 프링커코리아는 자사의 아이디어를 베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LG생건은 고소를 했다. 지난 7월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재로 국내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고소 등을 양사가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합의 후 LG생활건강의 ‘임프린투(IMPRINTU)’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태국의 방콕 중심가인 수쿰빗(Sukhumvit)에 복합 쇼핑 문화 공간 엠스피어(Emsphere)몰에 팝업 매장을 오픈해 시장을 탐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LG생활건강 임프린투 담당자는 “태국 고객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체험과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 동남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타투 프린터가 태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이미지=LG생건 제공)
LG생활건강의 타투 프린터가 태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이미지=LG생건 제공)

임프린투는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에 참가해 북미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프린투는 현재 글로벌 직영몰을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태국, 싱가포르 등 총 44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전 세계 193개국에서 월 평균6만7000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임프린투는 5월에 출시됐고,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타투 도안을 선택하면 이를 그대로 신체나 사물에 구현할 수 있는 미니 포터블(portable) 타투 프린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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