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디 생활용품사 일본 공략 돌파구 제시
LG생건·애경산업 등 대기업 검토 필요

지난해 K뷰티가 일본 시장에 진출해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섬유유연제 등 국내 생활용품도 일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이 제시됐다.  

국내의 인디 생활용품사인 라브아가 일본의 로프트채널에 임접해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발표해 LG생활건강이나 애경산업 등 대기업들도 일본 진출을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

라브아는 안전한 비건 성분, 감각적인 향, 레드닷 어워드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탄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탄생한 우수한 제품력으로 현지에서 인정을 받아 로프트의 팝업, 입점 조건을 빠르게 통과할 수 있었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따라서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의 고객이 찾는 로프트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팝업 운영 경험과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부터는 일본 현지 고객만을 위한 대용량 리필형 섬유유연제와 같은 맞춤형 제품 출시 및 보다 많은 오프라인 채널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로프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라브아 섬유유연제가 현지 시장 판매 제품과 비교했을 때 2~3배 호가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목표 팝업 매출을 내는 것이 놀랍다. 비건 제품과 섬유유연제의 향을 향수만큼 중요시하는 주부, 1인 가구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라브아가 일본의 생활용품 시장을 개척했다.(이미지=라브아)
라브아가 일본의 생활용품 시장을 개척했다.(이미지=라브아)

한편 라브아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로프트 긴자 팝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입점했다. 현재 라브아 팝업은 우메다, 시부야, 이케부쿠로, 요코하마, 센다이에서 총 5곳에서 진행되고 있고, 1월에는 교토까지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라브아는 비건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생활용품이다. 대표 제품은 섬유유연제, 건조기시트의 섬유향수 등이다. 특히 건조기시트는 고급 비스코스 원단에 습식 공법 기술로 제작돼 고온의 열에도 끈적임 없이 흡수되고, 깊은 향기와 옷감의 부드러운 촉감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단기간 내 일본 시장에 긍정적인 입소문으로 아마존재팬 1위에 오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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