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밀리언셀러 브랜드 배출
중국 로컬 브랜드 시장 장악력 향상
K뷰티 패배는 가성비 문제 아닌 듯...

2022년 7월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인 티몰을 통해 중국 뷰티 시장의 동향을 진단해 오고 있다. 또 국내 화장품이 중국 로컬 및 글로벌 브랜드와 얼마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편집자 주- 

[1]2024년 1월 중국 마스크 팩 시장 동향  

1월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설(춘절) 소비 특수로 밀리언셀러 제품이 2개가 배출되는 등 매출이 폭발했다.

지난해 1월 티몰 마스크팩 카테고리의 TOP 10 제품의 총 판매량은 28만개였지만 올해는 640만개로 전년 동월 대비 2,186%의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 TOP 10 제품 가운데 9개가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차지했고 해외 브랜드는 단 1개뿐이었다. 중국 로컬 브랜드가 무서운 속도로 자국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마스크팩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면서 중국 로컬 브랜드가 성장했지만 K뷰티 마스크팩은 몇 년 전부터 급격히 위축됐고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리더스코스메틱이나 에스디생명공학 등 1세대 마스크팩들이 퇴출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세력이 미약해졌고 새 인디 브랜드들이 진입하면서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내 마스크팩 브랜드들은 중국 로컬 브랜드의 가성비를 극복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로레알은 중국 브랜드에 비해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10위권을 유지해 설득력이 약했다. 

따라서 국내 마스크팩이 중국 시장에서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은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접근법이 요구되고 있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이 설(춘절)을 맞아 판매량이 폭증했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이 설(춘절)을 맞아 판매량이 폭증했다.

한편 1월 TOP 10제품의 판매량은 자연당(중국) 100만개, 프로야(중국) 100만개, WIS(중국) 80만개, Dr.Alva(중국) 80만개, FYQ(중국) 60만개, VOOLGA(중국) 50만개, 가복미(중국) 50만개, simpcare(중국) 40만개, 로레알(프랑스) 40만개, ZILAIX(중국) 40만개 등이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