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제품 이용률 상위권
가격 저렴·계속 이용 의향 70% 이상

과거 우리는 패션과 화장품을 중국에 판매해 높은 매출을 달성했지만 이제는 중국의 저가 제품의 국내 시장 공략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은 뷰티 제품 구매율은 패션 등에 비해 아직은 낮지만 70% 정도가 가격이 저렴하고 앞으로 계속 이용할 것이라는 의향을 갖고 있어 주목된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3월15일부터 3월22일까지며 전국 패널 회원 1,454명을 대상으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들 설문 대상자들은 패션/잡화(37.8%)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가전/디지털(19.7%)’, ‘인테리어 용품(9.0%)’, ‘뷰티/액세서리(6.4%)’ 등이라고 밝혀 패션과 뷰티 구매가 상위권이다. 

이들 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해서(74.0%)’, ‘다양한 상품을 찾을 수 있어서(16.5%)’,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가 중국에만 있어서(7.0%)’ 등으로 저렴한 가격이 압도적인 구매이유다.

또 이들은 ‘제품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요(32.4%)’, ‘배송 시간이 너무 길어요(28.3%)’, ‘반품이나 교환 과정이 복잡해요(16.9%)’ 등을 불만 요인으로 생각했다.

특히 이들은 ‘가끔 이용할 것이다(59.3%)’, ‘아직 잘 모르겠다(22.4%)’, ‘자주 이용할 것이다(15.7%)’, ‘절대 이용하지 않겠다(2.6%)’고 밝혀 75%가 계속적인 이용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이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의 진출로 국내 업체들은  ‘영향이 조금 있을 것이다(49.5%)’, ‘영향이 매우 클 것이다(37.9%)’,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11.2%)’라고 예상해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화장품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이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해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이미지=알림넷 제공)
국내 화장품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이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해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이미지=알림넷 제공)

따라서 엘림넷은 국내 쇼핑몰들이 중국 쇼핑몰과의 경쟁에서 이미 상당한 시장 변화를 겪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국 쇼핑몰의 공격적인 저가 전략에 대응해 한국 쇼핑몰들은 품질을 고급화하고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