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 두 달 가까이 동반 매도
제이투바이오, 상장 후 이틀간 9,100원 폭락
마녀공장의 주가가 상장 10개월 만에 21,400원이 폭락했다.
게다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 감소됐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두 달 가까이 동반 매도하면서 투자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LG생활건강이나 애경산업 등 일부 종목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보통 대표 등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부양 의지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마녀공장은 아직 이 같은 공시는 없다.
특히 상장 초 고점에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단기간 집중적으로 매도한 물량을 매수한 일반투자자들은 지금까지 만회할 기회가 없어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오늘도 종목토론실에는 ‘주가관리를 하지 않는다. 홈쇼핑 완판인데 왜 이러나. 주총에서 밝혀보자. 이 정도면 사기 상장이다. 유근직 대표가 아니라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이다’ 등 40개가 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앞으로 마녀공장의 주가가 오르지 않고 19,000원대에서 횡보할 경우 메디힐 마스크 팩 등 엘앤피코스메틱에 대한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가부양을 위한 대책을 발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26일) 화장품업종의 전체 평균 주가는 0.23% 올랐다. 본느 195원(8.52%), 내추렬엔도텍 135원(5.86%), 디와이디 49원(5.63%), 씨티케이 260원(5.33%), 코스메카코리아 1,600원(5.10%) 등 25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제이투케이바이오 5,500원(21.35%), 파워풀엑스 86원(14.36%), 올리패스 36원(4.86%), 스킨앤스킨 40원(4.69%), 코디 80원(2.93%) 등 33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화장품 원료소재 기업인 제이투케이바이오가 어제 상장 첫날 3,600원(12.16%) 폭락한데 이어 오늘도 5,500원(21.35%) 각각 폭락하면서 20,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