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책임회피와 정부 부처의 완강한 반대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구제안 마련이 난항을 겪고 있다. 피해자와 시민단체는 “불매운동과 국제여론 형성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란 대책을 내놓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는 2006년 대한소아학회 학술지에 영유아가 의문의 폐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보고되며 알려졌다. 2011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와 동
독일 유수의 제약회사 머크가 우리나라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제약회사 한국 머크는 지난 15일 대대적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미하엘 그룬트 신임대표를 소개했다. 지난 1일부터 머크 주식회사와 머크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의 대표로 취임했다. 한국 머크에 따르면, 미하엘 그룬트 박사는 화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7년 머크 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독일 본사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이 정부와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를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2003년 호주정부에 제출한 독성 자료 공개로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살균제 제조회사 SK케미컬과, 같은 유형의 제품을 판매했던 옥시래킷벤키저(이하 옥시) 등을 질타했다.이들은 또 이들 업체가 가습기살균제 성분의 개발·제조과정에서 유
가습기살균제 유해성이 정부공식조사로 밝혀진지 2년이 지났으나 기업과 정부는 “당시 유해성을 검증할 방법이 없었다”며 책임을 피했다. 하지만 그들은 알고 있었다.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최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관련법 공청회’에 참석한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호주 정부기관의 보고서를 공개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
유해한 화학물질로 입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5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평법)’이 제정돼 2015년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관리예정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사후 약방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화평법은 가습기살균제 피해, 삼성반도체 노동자 백혈병, 구미 불산 사고 등 화학물질안전사고 이후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법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화장품 유통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가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8일부터 일주일 이상 미샤·아모레퍼시픽·엘지생활건강(이상 가나다 순) 등 3개 화장품업체에서 직접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번 실태조사는 ▷유통형태별 매출 비중 ▷대리점 유통단계 ▷보증 형태 ▷계약해지 사유 ▷판매촉진 정책 ▷판매장려금 지급 기준 ▷자료보존 실태
일부 대형 미용실의 직원에 대한 최저임금 미달 지급,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미지급, 서면근로계약 작성·교부 위반 등의 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까?최근 일부 유명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업체의 최저임금 미달지급,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미지급 사실 등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드러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업체들은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 사항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해설서’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CGMP는 화장품 품질 기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의 해외수출 활성화를 이끄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CGMP는 ▷인위적인 과오의 최소화 ▷미생물오염 및 교차오염으로 인한 품질저하 방지 ▷고도의 품질관리체계 확립 등을 3대 요소로
법제처 등이 추진 중인 ‘샘플 화장품 사용기한 표시 의무화’에 대해 일부 제조 업체는 물론 대한화장품협회도 “의미가 없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협회는 “샘플은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며 제품의 선택을 위해 사전에 소비자가 사용하는 제품으로 사용기한 등의 표시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표기의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
법제처가 추진하고 있는 샘플 화장품 사용기한 표시 의무화에 화장품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샘플 화장품이 너무 작아 제조년월이나 유통기한 등을 넣을 방법이 없다며 만약 법이 통과된다면 샘플 화장품을 못 만들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법제처는 9일 국무회의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샘플 화장품의 유통기한 표시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사용기한
앞으로 샘플 화장품에도 사용기한 표시가 의무화 될 것으로 보인다. 법제처는 9일 열린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민 생활의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법령 121건의 정비 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정비계획을 보면 법제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샘플 화장품에도 사용기한이나 개봉 후 사용기간 표시 등을 의무화 하도록 화장품법 개
일본 거대기업간의 거품 염색제 법적 분쟁이 2년만에 화해로 끝났다.일본 생활·화장용품 기업 카오(화왕)는 최근 헤어용품 회사 호유 사이에서 진행된 특허권 침해 소송이 지난 6월 28일 화해가 성립했다고 밝혔다.카오는 지난 2011년 7월 호유 거품형 헤어 염색제 ‘비겐 헤어 컬러 DX 크리미 폼’ 등이 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일본 특허 제476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