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대비 배출량 56% 감소, 생산량은 26% 증가... "2020년 60%까지 줄여 탄소 균형 회사로 거듭날것"

[뷰티경제=강예슬 기자] 로레알이 자사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탄소 배출량과 경제적 성장은 분리시킬 수 있으며, 현재 2005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6%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로레알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6% 감소시키면서 같은 기간 내에 생산량은 26%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로레알의 최고 경영자인 장 폴 아공(Jean-Paul Agon)이 로레알을 2020년까지 탄소 균형 회사(carbon balanced company)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발표와 일맥상통한 행동이자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로레알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60%를 줄이고 탄소 균형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출처: 로레알 홈페이지]

아공은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성장과 경제적 영향을 분리해왔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경제적 성장은 분명히 기후를 지키려는 헌신과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회사들이 (환경 친화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더 이상 오직 경제적 성과의 관점에서만 기업의 성공을 바라보고 장기적 전망을 내다볼 수는 없을 것이다. 지속 가능성은 새로운 기준이고 사업을 위한 일종의 자격증이며 심지어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열쇠”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아공은 여전히 더 환경적 진보가 이뤄져야 할 곳이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올해 안에 소비자가 더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게 하는 것에 집중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로레알은 올해부터 로레알의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과 관련된 성과 목표가 모든 실무자들의 보너스 시스템과 통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실무자의 개인적인 공헌이 인정받게 될 것이며,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의 성공을 중요한 업무 수행 지표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회사의 제도 개혁과 더불어, 로레알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까지 줄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사용을 늘리면서, 에너지 효율성은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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