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박재기 교수, 미얀마의 화장품 시장 관련 논문에서 밝혀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미얀마로의 한국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k-pop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드라마 영화 소셜미디어는 아직 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남대학교의 박재기 교수와 미얀마 유학생인 난칸워가 공동 저자로 올린 '한국산 화장품 소비가치와 국가이미지가 미얀마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태도 및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진 내용. 미얀마의 화장품 시장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이 논문이 최초다. 이 논문은 최근 대한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이며, 경영학회보에 등재될 예정이다.

▲ 미얀마 무역 관련 정보는 상무부의 National Trade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미지는 National Trade 인터넷 포털 사이트 첫 화면 캡처

박 교수는 논문에서, 소비자 혁신저항 연구를 개척한 잭디쉬 셰스(Jagdish N. Sheth)의 5가지 소비가치(기능적·상황적·감정적·인지적·사회적) 요인 가운데, 화장품의 경우 소비자들은 기능·감정·인지의 가치를 하나의 효능적 가치로 인식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화장품의 효능·상황·사회적 3가지 소비가치로 재설정, 분석했다. 여기에 국가 이미지를 독립변수, 한류를 조절변수로 택하여 국제마케팅 연구에서의 새로운 시각이 드러나도록 했다.

그 결과 미얀마 소비자의 경우 화장품에 대한 태도와 구매의도의 관계에서 한류 특히 K-pop이 구매욕을 강화시키는 조절효과가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드라마나 영화 소셜미디어는 확산이 덜 된 상태여서 시간이 경과된 시점에서 연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저자들은 화장품 업계에 마케팅 시사점을 제시했다.

첫째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효능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부각시켜야 한다는 것. 미얀마 소비자들에게 피부 안정감, 호기심, 새로움, 독특함, 소비 만족감, 즐거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회적 계층, 신분을 알릴 수 있다는 면을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둘째 한국의 국가이미지가 미얀마 소비자들의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했다. 셋째 미얀마와 같은 초기 진입시장의 경우, 한류 가운데는 k-pop의 플러스 효과를 발견되었고, 이의 활용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한편 미얀마 무역 관련 정보는 상무부의 National Trade 인터넷 포털 사이트(http://www.myanmartradeportal.gov.mm)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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