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아이오페, 라네즈 에어쿠션 판매 1, 2위...트렌드 주도하고, 웨이씬 등 SNS 입소문 마케팅이 효과적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중국이 스킨케어 중심에서 색조메이크업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칸타르(凯度·Kantar)는 중국의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가 2016년 280억 위안(약 4조 6,774억원)에서 2019년 400억 위안(약 6조 6,82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 예측했다. 또 3년 후 중국 색조화장품과 기초화장품의 비중은 각각 30:70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일본과 한국의 색조화장품 보급률은 각각 89%, 85%다. 중국은 43%여서, 향후 중국 여성들의 색조화장품 시장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양스(央视)시장 연구 데이터에 의하면 색조화장품 구매자들은 입소문을 중시한다고 56.9%가 답해, 웨이씬 등 SNS를 통한 마케팅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 트렌드는 매우 빠르게 변화함으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트렌드를 주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무결점 피부’를 트렌드로 내세운 에어쿠션 판매량. 2015년 4분기에 급상승해서 약 8억 위안(약 1,336억원)이 팔렸다. 판매 톱5 에어쿠션 브랜드는 아이오페, 라네즈, 메이블린, 카쯔란, 로레알 순이다.

한편 2015년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은 116억 위안에 달했다. 2014년에 100억위안에 비해 16% 성장했다. 유통채널로는 백화점, 전문판매점 등이 주요 판매경로이며, 온라인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 전문판매점이 전체의 약 56%를 차지, 온라인은 18.4%였다.

색조화장품 중 피부메이크업 제품이 68억 위안으로 59%를 점하고, 립메이크업이 23%, 아이메이크업이 14%였다. 피부메이크업 제품은 BB크림, CC크림, 파운데이션 등 주로 베이스 제품이 차지하며, 그중 BB크림이 28%로 가장 높았다.

중국 색조화장품 상위 브랜드는 메이블린, 로레알, 카쯔란(卡姿兰) 순이며, 시장점유율은 각각 20.2%, 9.8%, 6.5%이다. 작년에 가장 많이 팔린 인기 색조화장품은 미니소(MINISO) 아이라이너 판매량 1억개, 카쯔란 CC쿠션 판매량 250만개, 카쯔란 큰 눈 마스카라 시리즈 판매량 2800만개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