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채널서 입지 다지기 전에 왓슨 진입 등으로 자금난 이기지 못해...

중국의 화장품 미디어부문에서 권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관찰(化妆品观察)의 꿍위인(Gong/ yun)기자가 화장품CS(chain store)채널에서 사망한 브랜드에 원인과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꿍위인 기자는 “특정 브랜드와 특정 유통에 상처를 주기 보다는 미래의 성장 교훈을 얻기 위했다”는 취재의 목적을 담담히 밝혔다. 이 사례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도 중국의 CS채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사 전문을 9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화장품관찰(化妆品观察) 꿍위인(Gong/ yun)기자, 뷰티경제 편집국]

2013년 푸우청유우쟈그룹(富程优家集团)의 원액화장품브랜드 ‘판추이’가 CS채널을 주요 유통으로 삼고 진입했다. 막대한 시장투입으로 원액류 화장품을 리드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판추이’가 진입하자 점주들의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2014년 8월, CS채널에 판매점이 3500개에 이르렀다. 같은 해 8월 중순에는 원액화장품으로 왓슨채널에서 3.5억 위안을 판매한 ‘메이리쟈펀’과 함께 왓슨채널에서 경쟁하게 됐다.

‘판추이’는 여세를 몰아 온라인시장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4년 9월 푸우청유우쟈의 총경리 리웨이 (李炜)가 사직하면서 ‘판추이’, ‘루이메이스(芮美丝)’, ‘러우수이썽화(若水生花)’ 등 브랜드들의 자금 부족이 5000만 위안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푸우청유우쟈그룹의 문제는 자금투입의 부족, 자금난, 과잉확장 등이었다. 특히 CS채널에서 입지를 굳히기 전에 왓슨 진입 등으로 자금난을 겪게 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후 푸우청유우쟈그룹의 ‘판추이’는 서서히 시장에서 퇴출되기 시작했다. 2015년 2월에 중국인민망보도에 의하면 새로 자본융합과정을 거쳐 10일 이후 푸우청유우쟈그룹 2015년 전략 발표를 한다는 소식만 검색이 되고 그 외 아무런 뉴스도 보도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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