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얼과 중국 시장 진출 및 리더스솔루션 롭스 매장 입점 등 투트랙으로 성장 추구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리더스코스메틱이 메르스 사태와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로 지난 2016년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리더스코스메틱은 공시를 통해 2016년의 총 1,8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96억원, 순이익은 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2015년의 1,728억원에 비해 4.9%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무려 43.1%정도 감소했다.

이 같이 영영이익이 절반 정도 감소한 것과 관련, 리더스코스메틱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2015년 메르스 이슈 및 따이공 규제로 발생했던 재고 해소를 위해 손실평가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2017년부터는 재고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은 426억원으로 3분기 479억원에 대비 11.2% 감소했다. 2분기 487억원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올해 전망에 대해 관계자는 “전문 유통회사인 ‘리더스솔루션’이 연결회사로 편입돼 2017년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어 리더스코스메틱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리더스솔루션은 지난해 12월 5일 중국의 하이얼과 중국 유통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연간 3,000만 달러 규모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리더스솔루션은 올해 1월 중국 왓슨스 2,800개 전 매장에 론칭하는 등 온오프라인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최근 롯데 H&B스토어인 롭스(LOHB’s)의 전국 매장에 입점하는 등 내수 시장을 집중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중국 시장 유통채널 다각화와 미주, 유럽, 아시아권 신규 시장도 크게 확대할 방침도 전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올해 내수는 롭스, 중국은 '리더스솔루션'의 투 트랙 전략으로 매출 신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