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월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4월 들어 3억 5,200만 달러로 감소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몇 년 만에 처음으로 화장품 수출이 감소됐다.

산자부는 그동안 화장품을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품목으로 지정하면서 높은 관심을 가져왔다. 사드 문제로 중국과의 불편한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난 1월에 3억 달러를 2월에는 4억 달러를 3월에는 4억 5,000만 달러를 수출해 별 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지난 2월1일부터 20일까지 화장품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수출액 대비 증감률은 메이크업 및 기초화장품이 2억 2천만 달러(114%) 증가했으며 중국 시장은 1억1천만 달러로 142%로 증가했다고 밝혀 국내 화장품의 수출 경쟁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화장품산업은 사드 문제가 노골화되면서 기존 중국의 바이어로부터 추가 발주가 끊어지고 있다. 중국의 화장품박람회에서도 바이어와 점근할 수가 없다. 중국 현지 판매에서도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분기 동안 수출 실적은 지난해 발주한 물량 때문에 나타난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오는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화장품 수출...'정부는 순항 VS 산업의 체감지수는 마이너스' 3월31일 보도).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산자부가 어제(1일) ‘4월 수출입 동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4월 수출 실적은 총 510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이고 수입은 378억달러(16.6% 증가)로 무역수지는 13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63개월 연속 흑자)했다고 집계했다.

▲ 몇 년 만에 처음으로 화장품 수출이 감소됐다.

또 4월 수출은 역대 2위 수출실적으로 지난 2011년 8월(25.5%)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대증가율 기록해 4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2011년 9월 이후 67개월만)와 6개월 연속 증가(2011년 12월 이후 64개월만)를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장품의 경우에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4월에는 3억 5,200만 달러로 지난 3월의 4억 5,200만 달러 보다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지표를 분석해야 하지만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게 의미가 크다.

한편 화장품은 지난해 4월에는 3억 6,100만 달러를 5월에는 3억 3,900만 달러, 6월에는 3억 6,100만 달러, 7월에는 3억 3,700만 달러, 8월에는 3억 6,300만 달러, 9월에는 4억 1,700만 달러, 10월에는 3억 9,600만 달러, 11월에는 3억 67,500만 달러, 12월에는 3억 8,8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 같이 화장품 수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7년 2~3월에 대중 수출이 45% 가량 급증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총 수출이 소폭으로 감소하고 아세안이나 미국, 일본 수출은 두 자리 수 증가세 유지하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지난 4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 증감률을 보면 중국이 7,700만 달러(5.6% 감소)이고 아세안은 2,700만 달러(13.6% 상승), 미국 2,400만 달러(62.1% 상승), 일본 1,200만 달러(38.7%) 상승했으며 월 별 증감률(%)은 2016년 10월에는 43.1%, 11월에는 24.9%, 12월에는 29.4%, 2017년 1월에는 25.8%, 2월에는 82.7%, 3월에는 14.2% 증가했다. 4월에는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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