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시장 가운데 민감성 20%, 오일 무함유 10% 차지

중국 자외선차단제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하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가 전체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와 희망을 주고 있다.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 자료

특히 지난 2018년 중국의 수입 자외선차단제 시장은 89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25억 달러가 우리나라의 자외선차단제다. 세계 각국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72%가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이 막대한 물량의 자외선차단제가 중국에 진출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현재까지 국내 어느 브랜드에서도 자외선차단제로 대박을 터트렸다는 발표는 없다. 과거의 달팽이크림처럼 자외선차단제에서도 롤모델이 나타나야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의 자외선차단제가 중국의 오프라인이나 전장상거래 혹은 크로스보더 등 어느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경로와 판매가격 및 공급가격, 유형 등 특징, 현지 마케팅 시행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판매량은 높은데 이익이 없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코트라의 김우정 광저우무역관이 중국일용화학공업정보센터(中国日用化学工业信息中心), CBNData와 톈마오메이좡(天猫美妆, MEI.TMALL.COM)의 2019 선크림 시장동향 보고서, 2018 화장품산업 보고(化妆品行业报告), KITA, PCLADY 등의 자료를 종한 분석한 ‘중국 선크림 시장 동향’이란 리포트를 발표했다.

김 무역관은 KITA를 인용해 최근 5년간 중국 기타 화장품(HS코드 3304.99) 수입 규모는 2015년 27억 달러(전년 대비 41%)에서 2016년 36억 달러(31%), 2017년 51억 달러(43%), 2018년 88억 달러(71%), 2019년 5월 46억 달러(42%)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2018년 국가별 수입 규모는 우리나라가 25억 달러(전년 대비 72% 증가)이고 일본 21억 달러(92%), 프랑스 15억 달러(44%), 미국 8억 달러(62%), 영국 4억 달러(60%), 스페인, 독일, 호주, 대만, 스위스 등의 순으로 지난해 국내의 자외선차단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PCLADY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선크림 시장의 상위권 브랜드는 UNIFON, ProX, Dr. Andrew WEIL for Origins, SK-II, Whoo, GIVENCHY, Shiseido, Estee Lauder, CPB, LANCOME 등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 자료

또 국가별 판매순위는 일본이 1위이고 이어 중국, 한국, 미국 태국,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독일, 호주 등이다. 다만 태국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국내 브랜드도 태국 화장품에 대한 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나타났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제품을 잘 판매되고 있냐는 것이다.

김 무역관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선크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피부 노화,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을 예방하기 위해 UVA, UVB 등 차단 기능을 꼼꼼히 따지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선크림의 약 20% 정도는 민감성 피부용 선크림으로 분석되고 또한 약 10%는 끈적이는 것을 꺼려하거나 지성 피부의 소비자를 위한 오일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제형은 기존의 튜브형 크림 타입에서 묽은 로션형, 스틱형, 젤형, 스프레이형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일용화학공업정보센터(中国日用化学工业信息中心)에 따르면 중국 선크림 시장 규모는 2012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2년 선크림 판매액은 48억7100만 위안, 2016년 선크림 판매액은 78억2900만 위안에 달해 5년 만에 12.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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