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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뉴스 > 정책 2020. 07. 06. Mon
정책면세점 화장품 '사면초가' 위기 오나? '중국, 자국 시내면세점 육성'티몰 해외직배송 거래 220% 증가...주문 후 3일 배송서비스

그동안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돼온 면세점사업에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면 화장품사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 같다. 김정우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분기 국내 면세점 총 매출은 5조 6,189억 원이고 이 가운데 화장품과 향수의 매출이 3조 6,763억 원이라는 수치 때문이다.

특히 국적별 매출은 중국이 4조 3,113억 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다. 최근 중국이 소비를 촉진시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면세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시내면세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시내면세점사업을 몇 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지만 연간 구매금액 제한 등으로 큰 효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이 자국 내 시내면세점의 구매금액 제한과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면서 활성화하면 중국 소비자들이 우리나라 면세점에서 구입할 이유가 줄어들게 돼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현재 국내 면세점의 화장품은 몇 년 전 중국이 전자상거래법을 시행하면서 웨이상들이 타격을 입었다. 이들 웨이상들은 기존처럼 개인적으로 활동하면 통관 등 제약적 요소가 발생해 다수가 모여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이른바 ‘기업형 따이공’으로 변화했다. 현재 ‘기업형따이공’이 국내 면세점화장품의 주요 고객이다.

또 중국의 시내면세점 사업 육성과는 별도로 국내 면세점사업에 좋지 않은 상황이 지난 618을 통해서 나타났다. 티몰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16일까지 ‘티몰 국제 618 출국 쇼핑 페스티벌'에서 해외 직배송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됐다.

코로나 전염병으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중국 국민들이 여행을 하지 못하고 대리구매도 중단돼 해외직구를 통해 보복소비를 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중국 소비자는 구매하고 싶은 세계 각국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문 뒤 빠르면 3일만 도착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이 시내면세점을 활성화시키고 티몰 국제 등이 세계 각국의 화장품 등 재화를 충분하게 공급한다면 굳이 국내 면세점을 통해 화장품 등을 구입할 요인이 사라지게 된다. 다만 가격적인 부분이 문제다.

한편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23개 부처는 합동으로 '소비확대 촉진을 위한 국내 시장 형성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면세사업 정책 보완, 항구면세 사업 확대 등 면세사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상하이 자유무역구 항구신구역 관리위원회는 면세점 3만m²를 구축해 다양한 제품을 입점 시킬 계획을 밝혔고, 왕푸징백화점은 면세품사업 자격을 취득했다. 또 중국면세품그룹 (산하 베이징시 시내 면세점)과 허난지역 첫 시내 면세점인 중복면세점정저우점은 오픈했다. 해남자유무역구는 면세품 구매 액을 연간 3만 위안에서 10만위안으로 인상하고 면세품종을 확대하고 있다.

해난성은 129억 위안을 투자해 문화, 오락, 비즈니스, 음식, 숙박시설 등 93만m² 규모의 하이커우국제면세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며, 2024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중신젠터우증권사는 중국 면세품 소비시장 규모가 2019년 500억 위안을 넘어선 데 이어 2025년에는 15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국내 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020년 4월 매출액은 9867억 3909만원(내국인 매출액 202억 7491만원, 외국인 매출액 9664억 6418만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50.5% 감소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비중을 고려하면 약 6,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화월화 기자 / hwh@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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