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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뉴스 > 기업 2020. 07. 13. Mon
기업왓슨스, 코로나발 매출 하락 극복? '주문 화장품 12시간 내 배송'티몰 2018년 30분 배송...롯데, 토니모리, 아모레퍼시픽 등 속속 시도

2018년 11월 11일 광군절에서 티몰은 각종 기록과 새로운 시도를 했다. 매출은 하루 거래액이 2135억 위안(34조 8000억 원)에 달했다. 특히 알리바바 산하의 허마셴성(盒馬鮮生)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주문과 결제 과정을 마치면 30분 내에 배송(반경 3km 이내)을 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성공을 거뒀다. 이후부터는 배송시스템은 더 이상 뉴스가 되지 못했다.

이때부터 배송경쟁은 시작된 것 같다. 사실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배송에 대한 별다른 의미를 주지 않았다. 국내의 경우에도 배송 시간문제는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다만 몇 년 전 에뛰드가 소비자가 지정한 지하철 사물함에 주문한 화장품을 배송하는 편리성 추구를 시도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전염병으로 언택트 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배송시스템이 다시 화두가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6월 29일부터 온라인 롯데백화점몰과 엘롯데, 롯데온 등을 통해 당일 오후 4시 30분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백화점 본점 또는 잠실점에서 1시간 내 즉시 상품을 준비해 총 3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토니모리는 배송 시간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7월 초부터 배달의 민족 B마트와 나우픽을 통해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11번가와 라이브 커머스 등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고 온라인 주문 후 당일 바로 배송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니스프리가 지난 6월1일 중국의 최대 음식배달앱인 어러머(饿了么)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판매 및 배송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약 200개의 이니스프리 매장이 '어러머'에 입점했고 7월에는 약 300개 매장이 론칭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인 화장품 매장이며 중국의 메스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구축하고 있는 왓슨스 차이나도 최근 ‘순풍물류’와 합력해 ‘빠른 반나절 배송서비스’를 도입했다. 화장품도 특정지역에 특정 공간을 마련하고 찾아오는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집까지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 경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한편 왓슨스 차이나의 ‘빠른 반나절 배송’은 소비자들이 왓슨스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해당 제품이 빠르면 반일 이내에 소비자에게 배송된다는 뜻이다. 오전 10시 전의 주문은 당일 21시까지 배송하고, 10시부터 17시까지의 주문은 다음날 12시 전에 배송한다는 것이다.

현재 전국 31개성의 32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가 현재 있는 위치가 1시간 배송의 커버 구역을 초과할 경우, 왓슨스 앱이 이용자의 배송지 주소에 따라 자동적으로 인식해 배송한다. 이 서비스는 플랫폼 배송 범위를 3 킬로미터에서 도시 전체로 확대함으로써 한 시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소비자들도 빠르게 제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빠른 반나절 배송서비스’는 1선 도시 보다는 2,3선 도시 소비자의 용도가 높다. 1선 도시에 매장이 집중돼 있는 반면 2,3선 도시는 1선 도시 보다 상대적으로 매장이 적어 이용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사태로 언택트 사회가 진행되면서 국내외 모든 오프라인 매장들이 매출 하락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020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국내 로드샵들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정정 기자 / jungjung@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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