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콜마 블루라이트 차단 자외선차단제 개발 발표 후 관심 높아져...

한참 잘 나가던 국내 마스크 팩이 사드 후유증으로 중국내 판매가 감소해 충격을 주었다. 특히 10여 년 동안 시트재질의 마스크 팩에서 탈피하지 못해 연구개발 자세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018년쯤이다. 중국에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마스크 팩이 화제가 됐다. 2018년 중국 마스크 팩 대회’에서 하심락(何乐心) Mintel유한회사 북아시아시장 분석가는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면서 블루라이트 차단 마스크 팩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주문기(周文棋) 민텔 미용분석가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블루라이트 차단 마스크 팩 경우에는 아직 관련 조사 자료가 없지만 피부케어시장에서 안티 블루라이트 기능 마스크 팩이 이미 개발돼 소비자의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이 블루 라이트 차단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 국내 브랜드들은 블루라이트 차단 마스크나 블루라이트 차단 자외선차단제 혹은 스킨케어 등에 대한 고민은 깊지 않았다. 화장품 브랜드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때 블루라이트를 표방하는 제품이 없었다.

 

2018년 6월에 한국콜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포함된 범부처 추진주체인 ‘나노융합 2020사업단’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블루라이트 차단 자외선차단제’ 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0년 말까지 34개월 동안 총 34억6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되며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기술연구개발을, ㈜티엠씨가 원료 생산을, 한국콜마가 화장품 제조를 각각 맡아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실 국내 화장품은 블루 라이트 차단보다는 미세먼지 차단에 초점을 맞추었다. 해마다 극심해지고 봄의 일정기간이 아닌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미세먼지라는 환경재앙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중국 시장 보다는 국내 시장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판단된다.

2019년에 자외선차단제에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미세먼지와 블루라이트를 동시에 차단해 주는 자외선 차단제가 출시되기 시작했다. 아이오페의 'UV쉴드 선 안티폴루션'이 ‘블루 라이트 쉴드 파우더’를 함유해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한다고 주장했다.

또 독일 브랜드인 안네마리보린을 수입 판매하는 ㈜엠에스코가 안티에이징, 항산화, 안티 블루라이트에 효과가 있는 ‘3in1 페이셜 오일’을 출시했다. 애경도 가세했다. 블루라이트 블루라이트 차단 눈가 전용 화장품 브랜드 ‘아이솔브’(isolve)를 출시했다.

이때 에스티로더는 수면 부족과 자외선, 블루라이트 등 외부 환경적 요소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수퍼차지드 아이 젤 크림’을 디올은 ‘프레스티지 라이트-인-화이트 더 유브이 프로텍터’로 블루라이트 시장에 진입했다고 설명해 외국 브랜드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또 중국의 경우에도 CHUNJI는 ‘COFFEE ACTIVATING TONER’, TST는 ‘Tin Scret Blu-Ray Protection Facial Hydrating Cream’ 등을 개발해 블루라이트 차단 시장에 진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때 국내 브랜드의 시장 참여가 증가했다. 헤라(HERA)의 자외선 차단제인 ‘선 메이트 엑설런스’와 BRTC의 ‘모이스처 에센스 선’, 톤28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블루라이트 차단제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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