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센터, OEM사 등 준비 한창...식약처, 자유롭게 개발해 판매하라!

자외선차단제는 전통적인 UVA, UVB만을 강조할 수 없는 형편이다. 너무 오랫동안 주장해 왔기 때문에 시장에서 마케팅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 특히 해당 기능으로는 더 이상의 시장 확대가 어렵다. 때문에 몇 년 전부터 블루라이트 차단으로 기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현재 중국의 경우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에 대한 논의를 끝내고 지난 7월1일부터 해당 기준을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국내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논의나 기준이 없다. 각 제품마다 어느 정도의 차단효과가 있는지도 파악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시장이 형성될 기류를 보임에 따라 일부 화장품 임상시험기관이나 OEM사, 화장품 브랜드들이 블루라이트 차단 측정 장비도입과 조성물 특허, 블루라이트 차단 임상 평가법 개발 등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블루라이트 임상 기기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오늘(27일)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Anti-pollution Research Center)가 세계 최초로 블루라이트 피부 차단 임상 평가법을 개발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 조홍리 책임연구원은 피부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파장을 찾아내고, 해당 파장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임상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새로 개발한 기기는 스마트폰, TV 등 인공조명으로 인해 현대인이 자주 노출되는 블루라이트 파장 영역을 구현했다. 또한 빛의 세기와 시간을 정밀하게 조절해 일상 생활에서 블루라이트로 인해 겪을 수 있는 피부 손상에 관한 임상 평가를 용이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임상 기기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456nm 파장의 블루라이트가 피부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해 출시한 블루라이트 차단제가 실제로 피부 색소 침착을 막을 수 있는지 실험했으며, 멜라닌 지수 변화 측정 등을 바탕으로 제품의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를 증명했다고 했다.

한편 P&K 피부임상연구센터는 “블루라이트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 시험 장비를 도입했다. 신규 프로토콜 작업 진행 중이며 특허도 진행하고 있다. 아직 활성화된 시험법이 아니다. 다만 현재 인체가 아니라 ‘세포’ 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블루라이트 차단이 되는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블루라이트 조성물 특허를 취득한 한국콜마는 “피부에 저자극이면서 안정할 뿐 아니라, 자외선, 근적외선 및 블루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복합 분체로 블루라이트 영역인 500㎚(나노미터)까지 유해 파장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개발 중으로 적외선, 블루라이트 및 근적외선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현재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에 대한 기준 및 규정은 따로 없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화장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업계의 자유로운 개발환경을 위해 새로운 유형에 대해서는 증빙자료를 가지고 있다거나 실험 자료가 있으면 자유롭게 개발해서 판매할 수 있다. 다만 무분별하게 소비자를 오인하는 광고를 한다거나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한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사회적 요구가 있다고 한다면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도 “아직까지 식약처에서 블루라이트에 관련해 차단 가능하다라는 명확한 평가 기준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전까지 임상기관 자체 프로토콜 in-vitro 테스트로 진행하고 있다. 규정이 없기 때문에 추후 시험 결과에 대해 표시/광고에 제한 또는 제재를 받을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Anti-pollution Research Center)가 세계 최초로 블루라이트 피부 차단 임상 평가법을 개발했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블루라이트의 피부 유해성 확인, 임상 기기 개발, 차단제 효능 검증 등에 관한 연구를 다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화장품 피부학 학회지)’ 8월 18일 자(2020년 19호)에 실렸다. (논문명: Clinical evaluation method for blue light (456 nm) protection of skin)

블루라이트(blue light)는 380∼500nm(나노미터) 사이 파장에 존재하는 파란색 계열의 빛이다. 가시광선 중에서 가장 파장이 짧고 강한 에너지를 지녔으며, 오래 노출될 경우 수면 방해와 시력 손상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라이트는 색소 침착, 탄력 및 수분량 감소 등 피부에도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기존에는 일상생활 속 블루라이트 노출이 피부에 미치는 유해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임상 연구가 없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 조홍리 책임연구원은 피부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파장을 찾아내고, 해당 파장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임상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새로 개발한 기기는 스마트폰, TV 등 인공조명으로 인해 현대인이 자주 노출되는 블루라이트 파장 영역을 구현했다. 또한 빛의 세기와 시간을 정밀하게 조절해 일상 생활에서 블루라이트로 인해 겪을 수 있는 피부 손상에 관한 임상 평가를 용이하게 했다.

해당 임상 기기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456nm 파장의 블루라이트가 피부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해 출시한 블루라이트 차단제가 실제로 피부 색소 침착을 막을 수 있는지 실험했으며, 멜라닌 지수 변화 측정 등을 바탕으로 제품의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를 증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는 2017년부터 블루라이트의 피부 유해성에 대해 연구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블루라이트 차단 임상 평가법에 관한 연구 성과는 2018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를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에서는 설화수 상백크림, 헤라 선 메이트 엑설런스, 아이오페 UV쉴드 선 안티폴루션, 라네즈 래디언-C 크림, 라네즈 네오쿠션 등 여러 제품에 블루라이트 차단과 손상 완화 효과를 검증 및 적용한 바 있다.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유해환경과 그로 인한 다양한 피부 변화를 연구하고, 전 세계 고객의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품 개발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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