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폭락 사태 대처 시급...애경, 쇼피MOU 효과 사려져

현대바이오의 상승랠리는 끝나는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000명을 넘어서고 미국 등 외국에서는 백신 접종 소식이 알려지면서 바이오 화장품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현대바이오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위탁 계약 체결로 가장 높은 주목을 받았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10일부터 어제(22일)까지 12일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올랐다. 10일 1,800원, 11일 150원, 14일 4,450원, 15일 250원, 16일 2,600원, 17일 4,100원, 18일 7,859원, 22일 2,000원 등 무려 23,200원이 폭등했다.

때문에 1만 원대의 주가는 단숨에 3만 원대로 치솟았고 어제는 36,15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오늘(23일) 29.88%(10,800원)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주가는 단숨에 2만 원대 중반인 25,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화장품 주가는 어제 1.58% 하락한데 이어 오늘 또다시 0.97% 하락했다. 전체 5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상승하고 36개 종목이 하락했다. 5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상승 종목은 아모레G3우와 올리패스, 아우딘퓨처스. 엘지생활건강, 클리오, 엘지생활건강우, 현대바이오랜드, 에프앤리포블릭, 글로본이다.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발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올리패스는 어제 400원 하락했고 오늘은 300원 올랐다. 또 제이준코스메틱의 주식취득으로 상승했던 에프앤리퍼블릭은 0.19%(1원) 상승했지만 효과는 사라지고 있다.

백신 및 항체사업을 추진 및 콜드체인 계약으로 주목을 받았던 아이큐어는 지난 16일 발표 당시에 10,500원이 폭등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늘은 7.06%(4,600원)으로 하락했다. 따라서 발표 전날인 15일 61,400원의 주가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18일 쇼피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대를 모았던 애경산업은 발표 당일 400원이 올랐지만 21일 500원, 22일 300원, 오늘 0.21%(50원) 하락하면서 23,900원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큰 기대를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료생산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엔에프씨가 문제다. 상장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오늘도 3.97%(550원) 하락하면서 1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2월 2일 상상일 주가는 16,950원이었다.

한편 엔에프씨는 2007년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수용성 세라마이드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이산화티탄을 국내 최초로 상업화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과 생산자상표부착(OEM)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매출은 329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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