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지분가치 희석으로 단기 투자 매력도 제한적

코스맥스가 1,443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해 관심이다.

다수의 증권가에서 이에 대한 리포트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유안타증권(박은정)유상증자로 인한 지분가치 희석으로 단기 투자 매력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리포트는 산업의 수요는 회복 중이고 단기 매력도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조정 했다.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가치 희석으로 단기 투자 매력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유롭지 못한 현금, 낮은 대주주 지분율, 자본잠식으로 전환된 미국법인 상황이 금번 유상증자로 다시금 불거졌다고 밝혔다.

다만, 희석 지분율(13%) 이상의 주가 조정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의 수요가 강하게 회복 중이며, 국내외 핵심 브랜드를 고객사로 둔 코스맥스는 올해 강한 외형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추후 중국법인(코스맥스이스트)의 상장으로 재무구조 여력도 빠르게 개선될 수 있는 점은 히든 카드가 될 수 있다. 목표주가는 13.5만원 유지한다. 지분율 희석이 존재하나, 업종 회복 흐름이 나타남에 따라 종전 추정치를 상향하여 목표주가 조정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코스맥스  사진 캡쳐
코스맥스  사진 캡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 증설이다(평택2공장, 물류센터/415억원). 색조 수주가 증가 추세로 화성공장(기존)의 가동률이 13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주 확대 상황은 보이고, 외형 확대를 위해. 지금의. 증설 결정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지는 이미 확보된 상황으로 9월 착공하여 2022년 말 가동이 목표다. 색조 생산능력은 기존대비 90%이상 상승 기대된다. 그 외 자동화 설비, 연구소, 고객사+소비자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투자가 추가적으로 400억원 집행 됨에 따라, 815억원의 자금이 시설투자에 배정될 것이라고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2020년 말 기준 별도 기준 현금 175억원, 연결 기준으로 1천억원 보유하고 있다. 운전자본 감안 시 넉넉하지는 않다. 부채비율 또한 2020년 기준 337%에 육박하며, 3.8천억원의 단기차입금도 부담도 존재한다. 증설이 시급하다면, 유상증자가 유일한 대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인 코스맥스 비티아이는 2020년 기준 27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난 26일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신규 발행 주식은 130만주(기존 주식수 1,005만주의 13%)이며, 예정 발행가는 11.1만원(426일 종가 13.4만원 대비 17% 할인, 기준가 대비 15% 할인)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78일이다. 대주주 코스맥스비티아이(지분율 26%)도 금번 유상증자 참여하여 지분율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된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유동성 확보(428억원), 평택2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415억원), 공장 자동화 및 연구소, 디지털 관련 투자(400억원), 차입금 상환(2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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