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로레알●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 주도
중국 제약사 탈모 시장 속속 진입
K뷰티, 경험 풍부한데도 지지부진

중국의 헤어시장이 기본적인 샴푸와 린스에서 벗어나 탈모, 스킨케어 헤어케어, 고가()화 등의 새로운 트랜드를 공급하면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중국 전체 인구 중 25000만 명 이상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6명 중 1명꼴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장년층이 아닌 26-30세의 청년층도 탈모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주면서 점차 확대추세를 맞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시장에 참여하면서 단순한 샴푸기능이 아닌 성분과 기술을 중요한 평가수단으로 삼으면서 스킨케어 헤어케어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다. 두피 클렌징, 헤어클렌징, 두피케어, 헤어케어 등 종합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기업들의 연구개발력을 향상시키는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1년 티몰이 발표한 헤어케어 제품 소비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120위안 이상의 고가 제품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증가폭이 저가 제품 보다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점차 고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기업들은 이 같은 트랜드 변화에 맞는 제품을 속속 개발해 공급해주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새로운 수요가 폭발하면서 기업들도 매출이 향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기업들은 단숨에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로운 탈모 시장에서 P&G와 로레알, 유니레버, 시세이도 등 글로벌 브랜드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 여기에 런허요예(药业), 수정요예(修正药业), 윈난바이약(云南白药) 등 중국의 제약사들이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타오바오, 티몰, 징둥 등 플랫품에서 런허요예(药业), 수정요예(修正药业), 동인당(同仁堂) 등 브랜드들은 탈모방지 샴푸 제품으로 헤어케어 브랜드 TOP20에 올랐다. 런허요예(药业)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 수정요예(修正药业)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동인당(同仁堂)6배 증가했다.

또 무실리콘 성분 등 두피 건강에 좋은 성분과 리페어, 부드러움. 촉촉함이라는 기능이 선호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안 씻어도 된 헤어 오일, 헤어 로션, 헤어 미스트, 염색을 유지 및 보호하는 제품 등 다양한 특색 있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흥미를 주고 있다.

현재 중국 헤어시장에 불고 있는 트랜드는 이미 국내에서는 오래전에 지나간 트랜드다. 또 스킨케어식 헤어케어는 국내의 헤어 트리트먼트 개념에 가깝다. 탈모의 경우에도 몇 년 전부터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돼 제품의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국내 헤어 브랜드는 현재 중국에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는 트랜드를 이미 경험했고 어느 정도 실력도 검증도 받았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의 헤어 브랜드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발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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