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7일 연속 하락 후 소폭 상승
아모레퍼시픽, 증권가 예상처럼 실적 부진 없어
에이블씨엔씨, 외국인 매도 속 9천원대 주가 흔들
도덕성 문제 지적받은 씨티케이 29.86% 폭등

7일 연속으로 곤두박질치던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오늘(28일) 1.29%(19,000원) 올랐다. 하지만 1,495,000원으로 150만원대를 밑돌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오늘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달 초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 등은 실적 부진 등이 예상된다며 줄줄이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따라서 LG생활건강은 폭등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하락했다. 

오늘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에 1조 3,034억 원의 매출과 1,046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88.5% 증가했다는 나쁘지 않은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1%(500원) 하락하면서 23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G는 0.67%(400원) 올랐다. 아모레G우는 0.22%(50원), 아모레퍼시픽우는 0.94%(800원) 각각 내렸다.

LG와 아모레가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쳤다. 매출도 중요했지만 중국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앞으로 코스맥스, 한국콜마, 애경산업, 잇츠한불, 에이블씨엔씨. 제이준코스메틱, 라더스코스메틱, 토니모리 등의 실적발표가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아직 실적 발표 일을 공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의 경우에도 2분기 중국 매출 시럭 기대와 전체적인 실적 개선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하락할 때 LG와 같이 동반상승했다.

7월13일 14만원까지 올랐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오늘도 1.56%(2,000원) 하락하면서 126,500원으로 폭락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대표이사 교체, ESG 경영 등으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주지 않았다. 1만2천원대까지 근접했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26일에는 9,000원까지 추락했다. 오늘은 1.31% 하락하면서 9.0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로 지난 7월6일에는 12.66% 비중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후부터 매도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27일에는 11.40%로 낮아졌다.

CSA코스믹은 거래정지, 거래재개, 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의 굵직한 이슈를 겪었지만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다. 지속적인 하락을 하고 있다. 오늘도 전 거래일 대비 1.59%(25원) 하락하면서 1,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오늘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씨티케이다. 전거래일 대비 무려 29.86%(2,610원)이 오르면서 11,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상장 초부터 매출 하락은 물론 FDA 리스크를 공시하지 않고 상장을 했다며 도덕성 문제에 휩쓸리면서 시장에서 신뢰를 앓었었다. 사명은 당초 씨티케이코스메틱스였다. 지난 20일 ‘씨티케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편 오늘 화장품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0.43% 올랐다. 전체 53개 종목 가운데 10개 종목이 상승하고 34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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