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실적 발표 앞두고 5거래일 연속 하락
클리오, 4거래일 연속 하락
아모레, 소폭 상승...엘지, 하락세 지속

그렇잖아도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하다. 여기다 라면 값 인상에 이어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월급만 안 오르고 모든 것이 다 올랐다는 극단적인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1년 반이 넘도록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어 고통 체감지수는 더 클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짜장면 값과 버스 등 대중 교통료 등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물가를 정부가 어느 정도 통제했다. 또 기업에 사회적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완충지대가 있었다. 지금은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 거기다 늘어나는 세금 등을 따지면 앞으로 살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 같다.

앞으로 물가인상과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화장품 값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로드샵이 성업할 때 스킨케어가 1만원 미만이었다. 가성비가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 지금은 1만 원 이하의 제품을 찾아볼 수 없다.

사회적으로 암울한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3일)도 화장품업종은 무기력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했다. 전체 53개 종목 가운데 14개 종목이 상승하고 33개 종목이 하락했다.

좋지 않은 장속에서 CSA코스믹이 10.06%(155원)로 전체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 몇 달 동안의 지속적인 하락을 고려 한다면 주목 받을만하다. 특별한 공시나 뉴스는 없다.

또 제이준코스메틱이 무상증자 권리락을 앞두고 3일 연속 상승했고 어제는 29.94%(470원)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오늘도 7.11%(1,000원) 오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는 6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애경산업은 지난 5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우려된다. 전 거래일 대비 0.99%(250원)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난 2거래일 연속으로 매도하고 있다.

특히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코스맥스는 3.34%(4,000원) 하락하면서 8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14만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119,500원으로 폭락했다. 

또 실적발표 후 하락을 지속했던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월23일부터 8월 2일까지 6일 동안 하락했지만 오늘은 0.23%(500원) 올랐다. 반면 엘지생활건강은 0.07%(1,000원) 하락하면서 지난 7월19일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지속됐다.

클리오의 경우에도 지난 7월28일부터 계속 하락하고 있다. 오늘은 전 거래일 대비 1.13%(250원) 하락하면서 2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오늘 자안코스메틱이 5.35%(310원) 하락해 화장품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이어 코스나인 4.08%(60원), 아우딘푸처스 2,98%(70원), 한국콜마홀딩스 2.44%(700원) 등이 각가 하락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