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등 총체적인 K뷰티 하락국면으로 관심 낮아
전일 대비 130원 하락한 8,830원으로 거래

의료기기업체인 에디슨이노(주)가 겔마스크팩 전문 기업인 비지에스 코스메틱과 기술이전 및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화장품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디슨이노는 1997년 8월 21일 정형외과용 신체보정 기기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고 척추고정장치 및 골절치료장치, 척추통증치료용 미세침습 의료기기등 정형외과용 의료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5년 11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5월 18일부터 주가는 9천원대로 하락했다. 지난 25일에는 다시 8천원대로 하락했으며 오늘 화장품사업에 진출한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후 2시 현재 130원 하락한 8,83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화장품사업 진출은 특별한 진입장벽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패션이나 제약, 건강식품 등 다른 산업분야서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특히 국내 마스크 팩은 이미 몇년 전부터 침체되고 있어 투자자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지에스코스메틱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제조기를 특허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겔 마스크팩은 기존 패키지형 마스크와 달리 벤딩머신과 앰플을 사용해서 직접 제조하는 방식이다. 에디슨이노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벤딩머신과 앰플을 위탁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기존 마스크팩과 달리 천연 소재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들 각자의 피부관리에 적합한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용 뿐만 아니라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문 병원에도 납품중에 있다. 올해 매출액은 50억원으로 예상되고 중국을 비롯해 해외 수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23년 부터는 300억원 규모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한국산 화장품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 139억 달러(약 15조84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양한 제품군 중에서도 사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한 한국산 마스크팩의 인기가 지속돼 높은 시장 점유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디슨이노는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에서 전기차 부품 관련 신사업에도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비지에스 코스메틱과 계약으로 바이오 사업에 진출해 사업 영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에디슨이노 관계자는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해오던 에디슨이노는 비지에스 코스메틱과 계약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바이오 사업 진출과 함께 신규 사업이 빠른 시간내에 본 궤도에 오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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